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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절실한' 현대건설 vs '1R 완승 기억' 정관장
홍성욱 기자 | 2023.11.09 10:10
현대건설 양효진(왼쪽)과 정관장 정호영. (C)현대건설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9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건설은 3승 3패 승점 10점으로 4위다. 최근 연패를 당하고 있고, 경기력 또한 동반되지 않는 상황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원정팀 정관장은 4승 2패 승점 11점으로 3위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2위 도약을 노린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10월 29일 대전에서 열렸다. 당시 정관장이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정관장은 메가(22점)와 지아(18점)의 활약에 정호영(10점)이 거들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냈다. 블로킹 9-3 우위, 서브득점 6-2 우위를 보였다. 범실도 14개로 현대건설(18개)보다 4개가 적었다.

현대건설은 위파위가 13점, 모마가 11점, 양효진이 19점이었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힘이 떨어졌다.

결국 오늘 경기도 이 연장선상이다. 현대건설이 모마의 득점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힘겨운 행보가 이미 예상 됐다. 선수 구성 자체가 달라지면서 기존의 강력함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부상선수도 많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초반 나머지 팀들이 조직력을 갖춰가는 과정에서는 잠시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이미 전조증상은 나왔다. 시원하게 이기지 못하고 시원하게 지는 경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

오늘 경기 또한 현대건설에는 큰 고비다. 최근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반전시키려면 1세트 집중력이 중요하다.

정관장은 메가와 지아의 활약이 눈에 들어온다. 박혜민의 폼도 괜찮고, 정호영과 박은진으로 구성된 미들블로커 라인도 인상적이다. 컨디션 조절을 잘한다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는 모마의 공격력을 정관장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마크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이 부분이 승패의 키다.

더불어 양효진과 정호영의 중원 맞대결도 지켜볼만 하다.

마지막으로 현대건설 김다인과 정관장 염혜선의 세터 대결에도 관심이 간다. 현 국가대표와 전 국가대표의 대결이다.

최근 V-리그를 경기를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특히 여자부는 세터의 토스가 문제다. 세터 부재 상황이 대표팀과 리그 전체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오늘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만나는 김다인과 염혜선은 우리나라에서는 손꼽히는 세터 들이다. 오늘 추운 날씨 가운데 멋진 경기를 보여준다면 그득한 저녁 시간이 될 것 같다.

현대건설은 오늘 지면 2라운드가 매우 암울해질 수 있다. 초반부터 집중력을 가져가야 한다. 정관장은 경기력 편차를 줄여야 한다. 오늘이 탄력을 붙일 기회다.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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