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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 '질서 문란ㆍ신뢰 훼손' 윤이나에 대한 징계 감경해 2024년 2월 해제 결정
홍성욱 기자 | 2023.09.27 03:41
윤이나. (C)KLPGA

대한골프협회가 윤이나에 대한 징계를 대폭 감경했다. 

대한골프협회(KGA)는 26일 공정위원회를 열어 윤이나에게 내려졌던 출전 금지 3년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경하기로 결정했다.

KGA 공정위원회는 윤이나가 협회의 징계 결정에 순응하고, 징계 이후에 50여 시간의 사회봉사활동과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진지한 반성과 개전의 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구제를 호소하는 5천여 건 이상의 탄원에 3년의 협회 징계가 국내 전체 프로투어 3년 출전정지로 이어져 중징계에 가깝다는 여론적 평가 등을 고려하여 출전 금지는 경감하고 사회 봉사활동 50시간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윤이나의 출전 금지는 내년 2월 18일에 끝나기에 KGA가 주최해 6월에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는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윤이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똑같은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KLPGA투어 징계가 풀리지 않는 한 한국오픈을 제외한 KLPGA투어 대회에는 나설 수 없다.

다만 KLPGA투어 역시 KGA의 징계 경감 조치에 따라 출전 금지 기간을 줄일 가능성이 커 내년에는 윤이나가 KLPGA투어 대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윤이나는 지난해 데뷔한 KLPGA투어 무대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가공할 장타력을 앞세운 화려한 경기로 최고의 흥행 카드로 떠올랐고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바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선 지난해 6월 16일 윤이나는 레인보우힐스 골프장에서 개최된 대한골프협회 주관의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첫 날 15번 홀에서 잘못된 볼로 플레이한 이후에 시정하지 않고 16번 홀에서 티샷을 하면서 「골프 규칙 6조.3항」에 대해 위반했다. 그럼에도 윤이나는 2일째 경기까지 출전했고, 이후 7월 15일 협회로 자진 신고했다.

최초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는 ▲윤이나가 골프 규칙에 위배되는 사실을 인지하였음에도 계속하여 다음 날까지 출전하여 대회 질서를 문란케 한 점 ▲국가대표 출신으로 타의 모범이 돼야 함에도 골프 규칙 위반을 숨기다 상당 기간 경과 후 자진 신고함으로써 골프의 근간인 신뢰를 훼손하여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을 징계사유로 들었지만 절반이나 징계를 감경해 이 부분 또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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