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현장리포트] ‘강서브로 흔들었지만’ 35위 한국, 22위 콜롬비아에 2:3 패하며 대회 5연패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3.09.22 20:44
한국 선수들. (C)우치(폴란드)=최지인 객원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강서브를 앞세워 선전했지만 콜롬비아에 아쉽게 패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5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아틀라스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C조 다섯 번째 경기에서 콜롬비아(세계랭킹 22위)에 세트스코어 2-3(12–25, 25-14, 25-20, 20-25, 9-15)으로 패했다.

한국은 5연패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따내며 2점이 됐지만 승리 직전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면, 콜롬비아는 1승 4패를 기록하며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강소휘가 14점, 박정아와 이한비가 각 13점, 박은진이 11점, 정호영이 9점, 표승주가 6점, 이선우가 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공격득점에선 56-59로 대등했고, 서브득점에선 7-5로 앞섰지만 블로킹은 8-13으로 밀렸다. 콜롬비아는 아만다가 25점, 카리나가 23점, 다이아나가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이한비(4),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2)와 표승주(5), 미들블로커 정호영(3)과 박은진(6), 세터 김다인(1), 리베로 김연견이 선발로 출전했다.

콜롬비아는 아포짓스파이커 다이아나(6), 아웃사이드히터 아만다(1)과 카리나(4), 미들블로커 마리아(2)와 시엘리아(5), 세터 알레잔드라, 리베로 줄리아나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정호영의 속공이 막히며 한국은 어렵게 출발했다. 이한비와 표승주의 공격이 성공되며 5-6 접전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상대 카리나와 다이아나의 강타에 연속 실점했다.

상대 서브 범실로 스코어는 7-9가 됐지만 이후 한국은 연속 10실점하며 주도권을 넘겨줬다. 정호영의 네트 터치가 나왔고, 상대 카리나의 강력한 백어택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이선우의 오른쪽 강타가 터지며 어렵사리 7점에서 탈출했다. 강소휘는 왼쪽 강타로 힘을 냈다. 하지만 김지원의 범실로 스코어는 10-22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이선우의 백어택 득점으로 공격 다변화에 나선 가운데 1세트를 마무리 했다. 스코어는 12-25였다.

2세트. 한국은 박정아를 선발로 기용했다. 박정아는 볼을 살리려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이 있었다. 주심은 이를 수비방해로 인정해 한국의 득점을 선언했다.

한국은 연속 범실로 초반 3-1로 앞섰다.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을 챌린지로 찾아오며 한국의 4-2 리드는 이어졌다. 이한비는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박은진의 중앙 공격은 상대 코트 빈 곳을 찔렀다. 한국이 6-2로 리드 폭을 키웠다.

이한비의 강서브에 상대는 결국 범실을 했다. 상대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한국은 수비 이후 이한비의 후위 강타로 달아났다. 이어진 랠리는 이한비의 서브 득점이었다. 전광판은 8-2를 가리켰다. 1세트와는 정반대 전개였다.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까지 더해지며 한국은 10-2로 달아났다.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와 박은진의 서브 득점에 이은 강소휘의 다이렉트킬로 14-4로 10점을 앞섰다. 강소휘는 상대 작전시간 이후 왼쪽 강타를 폭발시키며 15-4를 전광판에 새겼다.

한국은 이한비의 중앙 후위 강타에 이은 상대 공격 범실로 17-5로 앞선 가운데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정호영의 속공까지 활용했다. 정호영은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며 주먹을 불끈쥐었다.

박정아의 터치 아웃 득점에 이은 박은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22-9로 앞선 한국은 강소휘의 두 차례 왼쪽 강타와 이한비의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코어는 25-14였다.

3세트. 한국은 박정아의 강타로 세트 초반 3-2 리드로 출발했다. 콜롬비아가 카리나의 득점으로 응수하자, 한국은 박은진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안테나 터치 범실로 5-4 리드를 이어갔다. 정호영은 블로킹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강소휘는 세트플레이를 성공시키며 7-4를 만들었다. 흐름을 끌어오는 공격이었다. 이한비의 왼쪽 강타와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스코어는 10-7이 됐다. 이후 한국은 박정아의 공격 범실과 상대 로라의 서브 득점으로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한비의 두 차례 강타로 12-9로 앞서며 여유를 찾았다.

박정아의 재치있는 득점과 김다인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은 15-10으로 5점을 앞섰다. 하지만 이후 3연속 실점하며 흔들렸다.

작전시간 이후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다시 달아났다. 정호영은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박은진은 서브 득점으로 환호했다. 스코어는 19-14가 됐다. 강소휘는 세 차례 강타를 시도한 끝에 기어코 득점을 올리며 20-15 리드를 끌어냈다.

한국은 박은진의 중앙 득점으로 23-19로 앞섰다. 콜롬비아가 아만다의 강타로 좁혀들자, 한국은 박정아와 박은진의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4세트. 한국은 초반 3-5로 밀렸다. 강소휘의 왼쪽 공격이 차단당하며 스코어가 4-7이 되자 한국은 작전시간으로 흐름전환에 나섰다. 강소휘는 페인트 득점으로 추격을 이끌었다. 정호영은 시간차 공격으로 6-7 압박을 알렸다. 

이한비의 재치 있는 득점에 이은 강타로 한국은 11-1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랠리에서 연속 3실점하며 흐름이 콜롬비아로 넘어갔다. 다이아나와 아만다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다이아나의 강타가 더해지며 스코어는 14-20이 됐다.

한국은 정호영의 속공이 성공됐지만 이어진 강소휘의 공격은 아웃이었다. 이한비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어렵사리 1점을 만회한 한국은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17-21로 다가섰다.  

이후 한국은 강소휘의 날카로운 서브 때 이한비의 중앙 득점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강소휘는 서브 에이스로 환호했다. 19-21로 격차가 줄었다. 콜롬비아는 아만다의 백어택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국은 정호영의 속공으로 20-22로 추격했다. 접전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정호영의 서브가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박정아의 공격도 차단당했다. 콜롬비아는 아만다의 후위 페인트로 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5세트. 한국은 이선우를 투입했다. 이선우는 강타로 선취점을 냈다. 정호영의 강타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한국이 3-2로 앞섰다. 강소휘는 터치아웃 득점으로 4-2 리드를 알렸다. 박은진의 재치있는 득점으로 스코어는 5-2로 벌어졌다. 한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은진은 네트플레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하지만 강소휘의 왼쪽 강타가 아웃되면서 스코어는 6-5로 1점 차가 됐다. 콜롬비아는 아만다의 왼쪽 강타에 이은 카리나의 서브 에이스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강소휘가 회심의 강타를 시도했지만 블로킹 벽에 막혔다. 

콜롬비아는 아만다의 강타로 9-6까지 앞섰다. 상대 서브범실 이후 한국은 반격을 노렸지만 아만다의 왼쪽 강타를 막지 못했다. 아만다는 다시 한 번 득점하며 11-7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선우의 강타로 3점 차로 다가섰다. 박은진의 서브 순서는 추격 기회였지만 상대가 아만다의 강타로 사이드아웃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히려 리시브가 흔들리며 실점했다. 

8-13에서 한국은 이선우의 후위 강타까지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한비가 왼쪽에서 득점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23일 태국을 상대로 대회 여섯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