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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서브로 상대 코트 흔든’ 박은진 “리딩블로킹과 파워속공도 보강중”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3.09.22 12:53
경기가 없는 21일 코트 훈련 직후 미소를 보이는 박은진. (C)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박은진은 2020 도쿄올림픽 4강 멤버다. 그의 날카로운 서브가 여러 차례 상대 코트를 흔들면서 한국여자배구는 승승장구했다.

현재 폴란드 우치 아틀라스아레나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C조 경기에서도 박은진의 날카로운 서브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은진은 “지금 컨디션은 많이 올라왔어요.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비하면 확실히 그래요. 코보컵도 뛰었고, 대표팀 멤버들과도 좀더 맞춰봤죠. 그리고 웨이트트레이닝도 많이 보강했어요”라고 말했다.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은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박은진 역시 훈련 때나 몸을 풀 때 동작이 경쾌하다. 좋을 때의 모습이다.

특히 박은진의 서브는 공의 회전이 거의 없이 궤적이 직선으로 가다 낙하지점 부근에서 뚝 떨어지는 특이한 스타일이다. 강한 서브에 주로 대응해 온 외국 선수들이 당황해 한다. 국내에서도 박은진의 서브에 대한 위치선정은 상대 팀들에게 늘 어려운 과제다.

박은진은 “서브에 대한 자신감은 있어요. 특히 도쿄올림픽 때 좋은 서브를 넣어 자신감이 많이 붙었죠. 스타볼은 많이 밀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미카사볼은 볼이 조금 무거운 편이라서 서브를 구사할 때 저 개인적으로는 좀더 잘맞는 편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국제대회에 이어 국내리그에서도 미카사볼을 사용함에 따라 박은진의 서브는 위력을 더할 전망이다.

박은진은 “미국과 경기를 해보니 확실히 스피드, 파워, 수비 등 전체적인 면에서 올림픽 금메달팀 다운 모습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미들블로커들에게 리딩블로킹과 더불어 파워 있는 속공을 계속 주문하세요. 계속 보강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은진은 남은 경기들을 기다리며 준비한다. 그는 “이전에 상대한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보다는 앞으로 만난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가 조금은 상대하기 나을 것 같긴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보다 랭킹이 위에 있는 팀입니다. 방심하지 않고 우리가 잘 하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태국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만나는 팀입니다. 태국전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덧붙여 “올림픽최종예선전은 좋은 경기와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을 꼭 목에 걸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박은진에 대한 기대감은 도쿄올림픽 이후 수직상승했다. 박은진 또한 이런 사실을 잘 알고있다.

그는 “올림픽이 이후에는 심신이 많이 피곤한 상태였어요. 국내리그에서는 부진했죠. 지금은 남은 대표팀 경기에 이어 국내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합니다.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가고 싶어요. 우선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습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은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는 미소였다.

우치(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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