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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용-김민재 활약’ 한국, 베트남에 3:1 승리로 대회 최종 3위
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 2023.07.15 15:27
한국선수들. (C)대회조직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2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타이완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챌린지컵 3-4위전에서 베트남(세계랭킹 56위)에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2-25, 25-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대회를 최종 3위로 마무리 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태국(3-0)과 사우디아라비아(3-0)에 승리했고, 12강 결선에선 몽골(3-0)을 누르며 6강에 오른 뒤 부전승으로 4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하루 전인 14일 준결승에서 바레인(0-3)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FIVB(국제배구연맹) 챌린저컵 진출도 좌절됐다. 하지만 분위기를 가다듬은 한국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정지석이 15점, 임성진이 13점, 정한용이 12점, 김민재와 허수봉이 각 11점, 임동혁이 8점, 이상현이 5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허수봉(4),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2)과 정지석(5), 미들블로커 이상현(3)과 김민재(6), 세터 황택의(1),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5-5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임성진의 중앙 후위 강타로 한국이 1점을 앞섰다. 정지석은 왼쪽 강타로 흐름을 이었다. 베트남이 투안의 오른쪽 강타로 추격하자, 한국은 이상현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황택의는 연속 서브에이스로 화답했다. 스코어는 10-6으로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연속 범실이 나오며 주춤했지만 허수봉의 연속 오른쪽 강타로 다시 흐름을 찾았다. 이상현의 날카로운 서브에 상대는 발로 볼을 올렸지만 결국 공격범실이었다. 전광판은 14-10을 가리켰다.

임성진의 강타로 15-11이 되자 임동혁이 교체 투입됐다. 허수봉의 서브 때 사용하는 교체 시스템이다. 이어진 랠리 때는 김명관 세터가 후위로 들어왔다. 이후 한국은 임성진의 3연속 서브 득점으로 19-12까지 리드 폭을 키웠고, 임성진의 후위 강타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임동혁의 페인트 득점으로 세트 마무리에 들어갔지만 정지석의 공격 범실과 허수봉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막히며 21-19 추격을 허용했다.

초접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허수봉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중요한 시점에서 1점을 더했다. 임성진은 왼쪽 강타로 23-19을 전광판에 새겼다. 이상현의 추가점으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한 한국은 투안의 득점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한 베트남을 25-22로 따돌리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한국은 정지석과 임성진의 강타로 초반 3-1로 앞섰다. 김민재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6-3이 됐다. 정지석은 터치 아웃 득점을 올렸다. 김민재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재치있는 추가점으로 스코어는 11-4로 벌어졌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임동혁의 후위 강타로 리드 폭을 키웠다. 정지석은 공격 자세를 취하다 페인트로 선회해 득점했다. 황택의도 완급조절 서브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국이 14-6까지 크게 앞섰다.

이상현의 속공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16-8 더블스코어 차로 앞선 한국은 다시 한 번 이상현의 속공 득점으로 추가점을 냈다. 임성진은 왼쪽에서 날아 올라 두 차례 강타를 때렸다. 스코어는 19-11이 됐다. 박경민의 몸을 날린 디그에 이은 임동혁은 강력한 백어택 득점으로 한국은 20-11로 크게 앞섰다.

이후 베트남이 강타와 블로킹 득점으로 거리를 좁히자, 한국은 임동혁의 백어택 득점과 정한용의 페인트 득점으로 22-16을 만들었다. 임성진의 후위 강타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한국은 정한용의 강서브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스코어는 25-19였다.

3세트. 한국은 임성진의 후위 강타로 득점했지만 상대 서브에 흔들리며 2-5로 초반 흐름을 내줬다. 임성진의 공격은 투엔에 막혔다. 카이의 서브를 우물쭈물하다 실점한 한국은 2-7에서 임동혁의 강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다시 코트로 나선 정지석은 터치 아웃 득점을 올렸다.

베트남이 반 티엔의 강타로 득점하자, 한국은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맞불을 놨다. 정지석은 서브 득점으로 7-10 압박에 나섰다. 정한용의 왼쪽 강타 이후 한국은 상대 서브를 받아내지 못하며 다시 실점했다. 9-16으로 순식간에 7점 차가 됐다.

한국은 정지석의 왼쪽 득점과 임동혁의 강타에 이은 정한용의 서브에이스로 12-16까지 다가섰다. 상대 범실과 김민재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정지석은 왼쪽에서 페인트 득점으로 16-17을 만들었다. 김민재는 다시 한 번 블로킹 득점으로 17-17 동점을 알렸다.

이후 공방전에서 한국은 김민재의 두 차례 속공 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정지석의 백어택 공격이 아웃되며 21-23으로 2점을 뒤졌다. 베트남은 듀이의 짧은 서브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랐다. 한국은 임동혁의 강타로 추격했지만 황택의의 서브가 아웃되며 22-25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 한국은 세트 초반 임성진의 공격이 막히며 1-4로 리드 당했다. 교체 투입된 정한용의 득점에 이은 허수봉의 강타로 3-5로 다가선 한국은 다시 연속 실점하며 3-7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정지석의 두 차례 왼쪽 강타로 추격했지만 베트남은 카이의 왼쪽 득점으로 응수하며 4점을 앞섰다. 한국은 김민재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을 이었다. 허수봉의 백어택 득점으로 10-13으로 다가선 한국은 긴 랠리를 정지석이 왼쪽 강타로 마무리하며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이상현의 속공이 아웃되며 한국은 12-16으로 4점 간극을 유지했다.

베트남은 투안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5점을 앞섰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은 정지석의 왼쪽 강타로 다시 힘을 냈다. 정지석은 페인트 득점까지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정한용과 김민재가 벽을 쌓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한국은 17-19로 다가섰다. 정한용은 왼쪽 강타로 포효했다. 전광판은 18-19를 가리켰다. 정한용은 이어진 랠리를 득점으로 마무리 하며 19-19 동점을 알렸다.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이후 한국은 블로커 3명이 따라붙어 기어코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0-19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21-19로 2점을 앞섰다. 허수봉은 강력한 공격으로 관중석을 환호로 물들였다. 상대 공격이 아웃되며 23-20으로 앞선 한국은 김민재의 속공 득점 이후 정한용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3위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16일 귀국길에 오른 뒤 아시아챔피언십에 대비해 진천선수촌으로 18일 오후 재소집된다.

임성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대회조직위

 

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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