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가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C)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가 수원FC에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에 3-1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로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울산은 13승 2무 2패 승점 41점으로 선두를 내달렸다. 이날 제주에 승리한 2위 포항(8승 6무 3패 승점 30)과는 승점 11점 차이를 보였다. 반면 경기에서 패한 수원FC는 5승 3무 9패 승점 18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수원FC였다. 전반 16분 윤빛가람이 감각적인 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울산은 후반 들어 바코와 이청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골이 차례로 나왔다. 후반 24분 마틴아담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2분에는 주민규가 흐르는 볼을 골로 완성시키며 2-1 역전을 알렸다. 시즌 9호골과 함께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울산은 후반 추가 기산 바코의 추가골로 3-1을 만들며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은퇴경기를 치른 수원FC 박주호는 선발로 나서 91분을 뛴 이후 팬들의 큰 박수 속에 교체 됐다.

수원FC 선수들이 경기 후 박주호를 헹가래치고 있다. (C)프로축구연맹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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