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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는 오늘 확정될까’ IBK기업은행 vs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23.03.15 09:55
IBK기업은행 김수지(왼쪽)와 흥국생명 김연경. (C)KOVO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5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15승 19패 승점 47점으로 6위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5위로 올라서게 된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25승 9패 승점 76점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내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다.

관심사는 정규리그 1위 확정 여부다. 흥국생명은 두 세트만 따내도 오늘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흥국생명이 4승 1패 절대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지난 2월 11일 5라운드 맞대결에선 IBK기업은행이 3-1로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산타나가 22점, 표승주가 19점, 김희진이 11점, 김수지가 10점, 최정민이 9점을 올렸다. 블로킹 15-4 절대우위 속에 서브 득점에서도 3-1로 우위를 보였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2점, 김연경이 18점, 김미연이 11점, 이주아가 6점을 올렸다. 1세트와 2세트는 이원정 세터가 조율했고, 3세트 이후에는 김다솔이 선발로 나섰지만 세트 중후반부는 이원정이 코트에 나선 바 있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상대 포메이션에 따른 맞춤형 전술을 들고나왔다. 또한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 강력하고 효율적인 블로킹 득점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오늘 경기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빠지고 그 자리에 육서영이 들어가는 차이점이 있다. 최근 육서영이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가 체크포인트다.

흥국생명은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선 이원정 세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1-3으로 패했지만 11일 KGC인삼공사전에선 출전하면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오늘 경기 어떤 라인업으로 나설 것인지도 체크포인트다.

오늘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두 팀 감독의 지략대결이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오랜 시간 이탈리아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한 바 있다. 대한항공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이탈리아 출신 로베트토 산틸리 감독은 “김호철 감독은 선수 시절 하늘 같은 존재였다. 지도자로도 능력을 보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을 도코올림픽 4강으로 이끌었던 이탈리아 출신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도 선임 직후부터 김호철 감독에 자문을 구하며 스탠스를 잡았다.

이탈리아에서 큰 족적을 남긴 김호철 감독이 이탈리아 출신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V-리그에서 첫 맞대결에 나서는 점은 이색적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튀르키예리그에서 지도자로 명성을 떨졌다. 그러다 흥국생명 지휘봉을 들며 한국에 왔다. 아직은 이 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본격적인 아본단자 색깔은 다음 시즌에 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부임 이후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아본단자 감독이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더불어 IBK기업은행 김수지와 흥국생명 김연경의 절친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김수지의 노련한 블로킹이 흥국생명 김연경과 옐레나의 사이드 공격을 어느 정도 차단할 것인지가 승부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것인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놓칠 수 없는 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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