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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일본에 4:13 역전패...2패로 1R 탈락 위기
정현규 기자 | 2023.03.11 00:39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에 대패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숙적 일본에 4-13으로 패했다.

한국은 9일 호주전 7-8 패배 이후 이틀 연속 패하며 2패를 기록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상대 국가의 경기 상황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상황이 됐다. 자력으로 8강에 오를 가능성은 사라진 것. 

한국은 선발 김광현이 초반 역투하는 사이, 3회초 선취점에 성공했다. 선두로 나선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나간 뒤, 베이스를 밟고 세리머니를 했다. 전날 아웃된 상황과는 대비되는 장면이었다. 

이어 타석에 선 양의지는 일본 선발 다르빗슈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것. 특히 양의지는 전날 역전 스리런홈런에 이틀 연속 홈런을 뽑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국은 김하성이 3루 땅볼을 쳤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며 단숨에 2루까지 내달리며 득점궈에 포진했다. 이정후는 우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 이후 김현수의 큼지막한 타구가 일본 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에 잡힌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이 3-0으로 앞선 3회말 김광현이 1회와 2회의 구위와 제구를 유지하지 못했다. 겐다 소스케와 나카무라 유헤이에 연속 볼넷을 내줬다. 라스 눗바와 곤도 겐스케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한국은 3-2 불안한 리드를 이었다. 

결국 한국은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요시다에 2타점 적시타를 내줘 3-4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주도권이 일본으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5회초 최정의 좌전안타와 이정후의 좌익선상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 실패했다.

이후 일본은 5회말 곤도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리드 폭을 키웠다. 한국은 곽빈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오타니에 2루타를 내준 이후 요시다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6 더블스코어에 몰렸다.

한국은 6회초 박건우가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4-6까지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6회말 구원진이 제구가 무너지고 난타 당하면서 5실점했다. 전광판은 4-11을 가리켰다. 승패은 여기서 갈렸다. 

한국은 콜드게임 패 위기까지 몰리는 수모 끝에 4-13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3회초 잠깐의 리드까지만 미소지었을 뿐 현저한 격차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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