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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cm에 빠른 움직임’ 목포영화중 정아림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광주=홍성욱 기자 | 2022.05.15 11:36
정아림. (C)광주, 홍성욱 기자

1회 AI페퍼스배 유소년 배구대회 이틀째 경기가 펼쳐진 광주 페퍼스타디움.

전날 유소년 클럽 선수들과 일부 초등학교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며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고, 이틀째인 오늘은 엘리트 팀이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코트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 사이로 장신 선수의 민첩한 움직임이 눈에 쏙 들어왔다. 정아림(192cm/목포영화중3/센터)이었다.

정아림은 배구가족이다. 아버지 정재영 씨는 198cm 센터였다. 대학시절까지 배구선수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일찍 은퇴했다. 어머니 박혜민 씨는 177cm 레프트로 목포여상 졸업 후 KT&G에서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정아림은 “6살 때부터 동갑 친구들보다 머리 하나는 컸던 것 같아요. 지금은 중3 선수 가운데는 제일 큽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저는 아직 부족합니다. 끊임없이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서 대단한 선수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프로 선수가 첫 번째 목표고, 그걸 이룬다면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정아림은 “양효진 선수의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김연경 선수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롤모델 선수 이름을 말하면서 목소리가 작아지기도 했다. 수줍어하는 표정도 지었다.

정아림의 동생 정경희(184cm/하당초6/센터)도 동기들 가운데 최장신이다. 민첩성도 뛰어난 편. 잠재력 또한 큰 선수다.

정아림은 “저는 경희와 정말 사이가 좋아요. 배구 얘기도 많이 합니다. 저와 동생이 함께 프로에서 뛴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아림과 정경희 자매를 키우는 어머니 박혜민 씨는 “아림이가 친구들보다 키가 크니 배구 선수로 성장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시켜봤습니다. 잘 적응하는 것 같아 지금은 밀어주고 있습니다. 동생은 언니를 따라 배구를 시작했지요. 열심히 뒷바라지 하겠습니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정아림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KT&G 감독 시절 어머니 박혜민을 직접 뽑은 인연이 있다.

김형실 감독은 “현장에서 보니 키도 크고, 배구에 대한 소질이 있다. 아림이는 수비도 센스가 있다. 경희는 잘 성장시키면 좋은 선수가 될 재목이다. 오늘 현장에서 제자의 딸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옛 생각도 나고 인연인 것 같다”라며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정아림은 “목포여상으로 진학할 계획입니다. 고등학교에서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큰 키와 빠른 움직임, 그리고 무한한 잠재력을 지난 정아림과 정경희 자매의 성장이 여자배구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아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광주, 홍성욱 기자

광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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