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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카드 알렉스(왼쪽)와 현대캐피탈 히메네즈. (C)KOVO |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4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우리카드는 3승 11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고,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6승 8패 승점 19점으로 6위다. 하위권에 자리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연패 상황이라 승리가 절실하다.
우리카드는 최근 5연패다. 11월 18일 한국전력에 3-1 승리를 거둔 이후 25일 동안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긴 연패 탈출을 노린다.
우리카드의 최하위 추락은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이다. 전력의 축이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이지만 팀 성적은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를 3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1승 5패로 마무리 했다. 2라운드에선 2승 4패를 기록했지만 분위기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3라운드 들어선 승리가 없다. 최근 5연패를 하면서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았다.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한 우리카드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3연패다. 11월 26일 우리카드전 3-2 승리 이후 18일 만에 승리를 노린다. 1라운드를 4승 2패로 마친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에선 2승 4패로 내리막이었다. 3라운드에선 아직 승리가 없다. 우리카드와 마찬가지로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과 함께 3라운드 첫 승을 노린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현대캐피탈의 승리였다. 10월 24일 1라운드 맞대결은 현대캐피탈이 3-1로 승리했고, 11월 26일 2라운드 맞대결도 파이널세트 혈투 끝에 현대캐피탈이 3-2로 승리한 바 있다. 오늘 현대캐피탈은 우위를 이어가려하고, 우리카드는 설욕을 노린다.
우리카드는 지난 10일 KB손해보험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알렉스가 다시 선발로 나섰고, 나경복과 함께 힘을 내는 듯 했지만 세트 마무리가 아쉬웠다. 1세트 접전 상황에서 알렉스의 연속 범실로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 외국인선수가 해줘야 할 때 임무완수를 하지 못하면 결국 승리와는 멀어진다. 알렉스는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혼자 고민하고 이겨내야 하는데 좋지 않은 분위기를 동료 선수들까지 전이시키는 습성을 지녔다. 이 부분이 아쉬운 우리카드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히메네즈의 활약에 물음표가 붙는다. 부상이 완전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의지는 좋다. 단 초반 좋은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 여러 차례 반복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현대캐피탈은 난감해진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리시브 없이 공격에 집중한다.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끝까지 책임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현대캐피탈의 1라운드 선전은 외국인선수가 없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금은 대체 외국인선수가 뛰고 있지만 그 때의 활력이 코트에서 느껴지지 않는다.
전광인의 합류 이후에는 또 다른 변곡점이 생기겠지만 그 이전에 히메네즈의 활약이 기복없이 이뤄져야 한다.
오늘 경기는 두 팀 외국인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출전 여부도 관심이거니와 출전할 경우 끝까지 자기 몫을 해줄 수 있을지도 승패와 직결된다.
V-리그에선 시즌을 치르는 동안 외국인선수의 활약, 세터와 리베로 라인의 안정성이 우승의 첫 번째 요소다. 한 요소라도 흔들리면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어려워진다. 오늘 맞서는 두 팀은 모두 외국인선수 리스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두 팀 모두 전열정비가 시급한 가운데 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 팀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만 나머지 한 팀은 연패가 길어진다. 중요한 경기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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