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C)롯데

롯데가 4연승을 내달리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열정을 보였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1-7 역전승을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롯데는 57승 5무 62패(승률 0.479)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8위였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5위에 자리한 키움과 3경기 차로 간극을 줄였다. 최근 페이스라면 경기를 거듭할수록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롯데는 1-4로 뒤진 6회말 2사 2,3루에서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고, 김재유의 우익수 방면 2루타 때 3루에 있던 안중열이 홈을 밟아 3-4로 압박했다.

7회말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선두 전준우가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안중열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5-4 역전을 끌어냈다.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에 성공하자 전광판은 6-4를 가리켰다.

흐름을 손에 쥔 롯데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안중열이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 추가점을 냈고, 나승엽의 1루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다시 1점을 더했다. NC는 집중력을 잃었다. 폭투가 나오며 추가 실점했다.

롯데는 3루에 있던 정훈이 홈을 파고들며 여유를 보였다. 마차도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11-4까지 벌어졌다.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알테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롯데가 4연승을 내달리며 휘파람을 부는 순간이었다.

< 2021 프로야구 순위 10월 3일 현재 >

[순위] 팀 / 승패 / 승률 / 게임차

[1] KT / 69승 6무 48패 / 0.590 / -

[2] LG / 63승 6무 49패 / 0.563 / 3.5

[3] 삼성 / 66승 8무 52패 / 0.559 / 3.5

[4] 두산 / 60승 5무 55패 / 0.522 / 8

[5] 키움 / 60승 6무 59패 / 0.504 / 10

[6] NC / 56승 6무 58패 / 0.491 / 11.5

[6] SSG / 56승 11무 58패 / 0.491 / 11.5

[8] 롯데 / 57승 5무 62패 / 0.479 / 13

[9] KIA / 46승 7무 66패 / 0.411 / 20.5

[10] 한화 / 45승 10무 71패 / 0.388 / 23.5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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