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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MVP 정지윤 “전혀 예상 못했고, 레프트에서 리시브 버티겠다”
의정부=홍성욱 기자 | 2021.08.29 17:49
정지윤. (C)KOVO

의정부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정지윤(현대건설)이었다.

정지윤은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17점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현대건설은 우승을 차지했고, 정지윤은 MVP로 선정됐다. 다음은 정지윤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이 먼저 궁금하다.

“매 경기 쉽지 않았는데 다 같이 한마음으로 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고 행복하다.”

# MVP를 수상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잘한 언니도 많고 개인적으로 기복이 많았다고 생각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겠다.”

# 신인상 때와 비교한다면.

“그 때도 정신이 없었다. 당시에는 팀이 하위권이었다. 공통점이라면 그 때도 받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 정규시즌 레프트로 변신한다.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레프트로 준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다현이도 좋은 센터고, 주변 분들이 레프트로 해야 된다는 말씀을 해줬다. 센터와 라이트는 계속 했지만 마음 속에는 레프트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리시브와 수비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을 것이다. 많이 받고 연습하겠다. 울기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 KGC인삼공사전에서 교체 이후 눈물을 보였다.

“그 때는 ‘코트 안에서 도움이 되는 게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세트 플레이도 못하고 언니들도 내 커버를 해주기 바빴다. ‘내가 여기 있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에 화가 나고 분해 울었다.”

# 대표팀에서 김연경이 해준 조언이 있다면.

“대표팀에서는 포지션이 라이트였다. 공격 면에서 좀더 많이 배웠다. 높은 블로킹 앞에서 어떻게 때려야 하는지에 대해 연경 언니가 알려줬다. 또한 좋지 않은 습관도 알려줬다. 언니가 신체조건이 좋다고 얘기해줬다.”

# 올림픽에서 얻은 수확이라면.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도 좋은 선수를 많이 봤는데 올림픽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수준도 높고, 기술도 좋았다. 거기서 경기에 뛰지 못해도 보는 것 만으로도 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 때는 레프트로 나선다. 리시브에서 버틸 수 있는 경기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의정부=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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