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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도전’ KGC인삼공사 vs ‘2위 탈환’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19.11.30 04:14
KGC인삼공사 오지영(왼쪽)과 흥국생명 김해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시즌이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마치고 3라운드로 접어든다. 그 시작을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이 맞대결로 알린다. 

두 팀은 11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4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코트의 KGC인삼공사는 현재 5승 5패 승점 11점으로 4위다. 2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5승 5패 승점 18점으로 3위다. KGC인삼공사와 같은 5승 5패지만 승점이 7점이나 차이가 난다. 흥국생명이 효율적인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는 걸 알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를 3승 2패로 마쳤다. 최근 선두 GS칼텍스와 최하위 IBK기업은행에 3-2 승리를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KGC는 셧아웃 패가 없고, 5승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따낸 바 있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어렵사리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을 이어가면서 처음으로 승점 3점을 노리는 상황이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선수 디우프가 전후위 맹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블로킹 득점도 늘어나고 있다. 레프트에는 최은지가 자리하고 있고 나머지 한 자리는 정호영을 선발로 넣은 뒤, 흔들릴 때 지민경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정호영에게 리그에 적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쪽으로 해석하면 된다. 신인이 승부처에서 투입되면 부담이 크다. 경기 초반 투입을 통해 코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 센터에는 한송이와 박은진이 자리하고, 염혜선 세터와 오지영 리베로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루시아 프레스코의 부상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라운드를 2승 3패로 마치는 동안 2승 때는 승점 3점씩을 챙겼고, 앞선 2패 때는 승점 1점 씩을 손에 넣었지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1-3으로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위기를 벗어나며 2위로 치고 올라 가겠다는 계산이다. 

흥국생명은 레프트 이재영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김미연이 함께 리시브 라인에 선다. 라이트에는 이한비가 나서고 있다. 센터는 김세영과 이주아가 주전으로 나선다. 조송화 세터와 김해란 리베로도 고정 선발이다. 신인 박현주가 교체로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코트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신연경은 수비에 강점이 있고, 여러 역할을 잘 수행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적절하게 기용 한다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오늘 경기는 흥국생명 이재영이 KGC인삼공사 높은 블로킹 벽을 다시 한 번 뚤어낼 수 있느냐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1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3-1로 설욕하며 환호했다. 외국인선수 이탈 상황이었지만 이재영이 33점을 올렸고, 이한비가 17점, 김미연이 15점, 이주아가 10점을 올렸다. 수비 집중력 또한 돋보였던 경기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3점 활약을 펼쳤지만 최은지가 8점, 한송이와 박은진이 각 6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KGC인삼공사는 국내 선수들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이 원활하게 나와줘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상대 에이스 이재영에 대한 확실한 경계가 필요하다. 

1라운드에서는 이재영 방어에 어느 정도 성공하며 KGC인삼공사가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뚫리면서 패했다. 3차전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궁금한 상황이다. 

여자부 경기는 어지간한 볼은 수비로 잡아낼 수 있다. 오늘 또한 적극적인 수비가 중요하다. 두 팀에는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과 김해란이 있다는 점도 체크포인트다. 나머지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까지 조화를 이룬다면 승리를 향해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오늘 경기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우선 3라운드 첫 단추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가 달려 있다. 나란히 5승 5패를 거두고 있는 두 팀이라 6승 터치를 어느 팀이 먼저 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시즌 맞대결 전적도 1승 1패 상황이라 승리 팀이 우위를 다시 가져간다. 

3위와 4위의 승점 7점차 간극이 늘어날 것인지, 아니면 줄어들 것인지도 걸려 있다.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라 하겠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시즌은 초반전을 지나 중반전으로 접어들었다. 본격적인 순위 다툼이 막을 연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잘 대비하고 나서는 쪽이 승리를 챙겨갈 것이다. 이제 경기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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