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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남은 4팀, 우승 문턱에서 만난다
홍성욱 기자 | 2019.10.05 09:55
왼쪽부터 대한항공 비예나, 우리카드 나경복, KB손해보험 김정호, OK저축은행 레오. (C)KOVO

[스포츠타임스=순천, 홍성욱 기자] 2019 순천ㆍ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경기가 마지막 관문을 향해가고 있다. 

프로 7팀과 초청팀 상무까지 총 8팀이 참가해 펼친 조별리그가 지난 4일 마무리 됐고, 이제 대회는 토너먼트로 전환된다. 5일 준결승에 이어 곧바로 6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8팀이 모여있던 순천에는 벌써 4팀이 떠났고, 현재 4팀만 남아있다. 5일 준결승은 A조 1위 대한항공과 B조 2위 우리카드의 대결을 시작으로 B조 1위 KB손해보험과 A조 2위 OK저축은행의 경기로 이어진다. 

대한항공은 조별리그 3연승을 내달리며 가장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의 활약 속에 레프트 곽승석과 정지석의 안정된 리시브와 공격력이 여전하다. 한선수와 더불이 유광우 세터까지 포진하고 있어 토스의 질 또한 좋다. 정성민 리베로도 부상 이후 재활을 거쳐 정상 컨디션으로 출전하고 있다. 손현종과 임동혁까지 출전준비를 마친 상황이라 벤치 멤버도 든든하다. 

대한항공은 이번 컵대회에서 최정예 멤버가 실전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유력한 우승후보임은 분명한 사실.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없이 대회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시즌 전 외국인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아가메즈를 부상 이유로 교체한 뒤, 새로 영입한 제이크 랭글로이스는 기량 미달로 돌려보냈다. 세 번째 외국인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상황. 펠리페는 현재 관중석에서 가족들과 함께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들어온다. 대표팀에서 활약한 나경복이 팀의 주포 역할을 하고 있고, 황경민과 한성정의 활약도 조별리그 초반 눈에 들어왔다. 전날 상무전에선 한정훈의 활약 또한 체크포인트였다.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 노재욱이 조별리그 첫 경기만 경기에 나섰고, 나머지 두 경기는 김광국 세터 체제로 치렀다. 오늘 준결승전 라인업에 따라 경기 분위기도 달라질 전망. 선수들의 컨디션과 크고 작은 부상 여파도 변수다.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대결로 이어진다. KB손해보험은 조별리그 3연승을 내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KB는 외국인선수 산체스가 어깨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산체스는 정규리그에서도 보기 어려울 전망.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점은 위안 거리다. KB는 김정호와 한국민의 득점력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고, 우상조는 이번 대회 속공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정동근, 김정환, 박진우도 거들고 나섰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황택의 세터와 동료들 간의 호흡도 세트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어 조금씩 플레이에 안정감이 생기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 

KB와 결승행을 놓고 다툴 OK저축은행은 전체 2순위로 선발한 외국인선수 레오 안드리치의 활약 속에 송명근이 뒤를 받치고 있다. 조재성과 전병선의 활약도 든든하다. 

무엇보다 레오의 활약이 가장 반갑다. 3경기 66점으로 이번 대회 득점 3위에 올랐고, 공격종합에선 60.4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레오의 전후위 공격에 대한 KB손해보험의 대응이 준결승 두 번째 경기 결과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부상이다. 하루 걸러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다. 특히 전날 경기 이후 연전에 나서는 팀들도 있어 선수들의 부상은 가장 민감한 요소다. 

특히 개막을 일주일을 남기고 열리는 경기라 모든 팀들이 선수들을 무리시키지는 않을 전망. 선수들이 약간의 통증을 호소해와도 감독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출전 여부와 출전 시간도 상황에 따라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오후 2시에 먼저 준결승전을 치르고,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은 오후 4시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첫 경기가 길어질 경우 두 번째 경기 시간은 늦춰질 수 있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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