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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이적 표승주 “이번 시즌은 새로운 도전이다”
홍성욱 기자 | 2019.09.09 10:13
표승주. (C)광주,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광주, 홍성욱 기자] “이번 시즌은 새로운 도전이다.”

표승주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10-2011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던 표승주는 2014-2015시즌을 앞두고 FA 정대영에 대한 보상선수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두 번째로 팀을 옮겼다.  

분명 느낌이 달랐다. 보상선수로 이적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선택으로 새 유니폼을 입게 된 때문이었다. 

표승주는 8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여자프로배구 4개구단 초청경기를 마치고 “새 시즌은 새로운 도전이다”라고 강조했다. 

FA로 영입된 선수인 만큼 자신의 가치를 코트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것. 

표승주는 IBK기업은행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이적 직후 국가대표로 뽑혀 4개월 동안 팀을 떠나 있었다.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을 시작으로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과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강행군을 펼쳤다. 

이후 팀에 복귀한 표승주는 일주일 휴가를 받아 처음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고, 3일 훈련 뒤 광주로 내려왔다. 

사흘 연속 경기를 펼친 가운데 표승주의 안정적인 활약은 눈에 쏙 들어왔다.

표승주는 “생각보다 출전 시간이 많았다. 그런데도 몸이 괜찮다는 걸 느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대표팀에서 외국 선수들을 상대하며 많은 소득이 있었다. 때론 무너지고, 때론 버텨내면서 이겨냈다. 방법도 조금씩 터득했다. 이런 부분을 이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펼쳐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표승주는 강하고 묵직한 서브에 공격력 또한 강점을 지녔다. 레프트 포지션에서 리시브만 좀더 안정된다면 금상첨화다. 대표팀에서 유럽 선수들의 강서브를 버텨낸 것은 분명 자양분이 될 전망. 

표승주는 “이제는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시브도 마찬가지다”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표)승주가 동료들과 3일 훈련 후 경기에 나섰다. 코트 적응력 차원에서 기용했는데 기대한 부분 이상으로 잘해줘서 흡족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다듬을 부분만 보완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강한 신뢰를 표시했다. 

표승주는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는다. 우선 세터 (이)나연이는 워낙 많이 맞춰봐서 눈빛 교환으로도 통한다. 분위기를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2019-2020 시즌을 표승주는 ‘도전의 시즌’으로 지정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열매를 따겠다는 것. 표승주의 새 시즌 활약은 벌써부터 배구 팬들의 관심사다. 그는 오는 21일부터 순천에서 시작되는 컵대회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활약한 표승주. (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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