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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이도현의 애틋하고 슬픈 반전
이진원 기자 | 2019.08.05 12:30
사진=tvN <호텔 델루나> 8회 방송 캡처

[스포츠타임스=이진원 기자] 호텔 델루나’ 이도현의 충격적인 반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8회에서는 궁금증을 자아냈던 장만월(이지은 분)과 고청명(이도현 분)의 비극적인 과거가 베일을 벗으며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장만월을 배신한 고청명의 슬픈 눈빛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며, 그 진짜 이유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서사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는 회차인 만큼, 이도현의 감정 연기도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했다.

이날 장만월은 고청명에게 망한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고청명은 “성으로 와라. 너는 내가 보호할 수 있다”며 장만월을 붙잡았다. 하지만 장만월은 애써 이를 거절했다. 이에 고청명은 “그럼 내가 너에게 갈까? 누이가 애절하게 매달리면 내 목숨 한 번 걸어볼게”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장만월이 허락만 한다면 목숨 걸고 함께 하는 길을 택하겠다는 고청명의 진심이었다. 그러나 장만월은 “걸지 마.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라며 그를 밀어내며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비극이 시작됐다. 장만월은 그날 고청명이 들고 갔던 술병이 나무에 걸려있는 것을 봤고, 마지막으로 그를 보고 싶다는 마음에 늘 함께 술을 마시던 곳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곳엔 고청명 대신 송화 공주(박유나 분)의 병사들이 가득했다. 고청명의 배신으로 인해 장만월 무리는 함정에 빠졌다. 고청명은 “반드시 너를 죽인다”며 분노하는 장만월에게 “나를 죽이려면 일단 살아 있어야지”라며 살아서 복수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청명의 눈빛은 왠지 모르게 슬픔으로 가득했다.

눈앞에서 연우(이태선 분)를 잃은 장만월은 복수의 칼날을 갈았고, 고청명과 송화의 혼롓날 송화를 먼저 죽인 뒤 고청명을 기다렸다. 과거 연정을 품었지만, 어느새 서로를 향해 복수의 칼을 겨눠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의 주인공이 된 두 사람. 장막을 걷고 들어온 고청명에게 칼을 들고 달려드는 장만월, 그리고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이를 바라보는 고청명이 구찬성(여진구 분)의 꿈을 통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간 궁금증을 자아냈던 장만월과 고청명의 애틋한 과거는 충격 그 자체였다. 마지막까지 장만월을 붙잡는 그의 고백이 너무나 애틋했기에 더욱 예측할 수 없던 반전 과거였다. 이도현은 설렘을 증폭시켰다가 배신과 함께 냉혹해지는 고청명의 두 얼굴을 묵직한 눈빛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복수에 찬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만월을 향해 슬픈 눈빛을 보내는 고청명은 보는 이들까지 마음 아프게 만들었던 대목. 어느 쪽이 진짜 고청명의 진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색을 달리하는 이도현의 소름 돋는 변화가 극의 후반부를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장만월과 고청명의 과거가 베일을 벗었지만, 의문점은 남았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거의 미스터리가 현재와 어떻게 맞물리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친 이도현이 또 얼마나 다른 얼굴을 보여줄지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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