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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연경의 걱정 “만만하게 봤던 나라들도 기본기 좋아졌다”
홍성욱 기자 | 2019.07.18 15:36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 (C)대한민국배구협회

[스포츠타임스=진천, 홍성욱 기자] “만만하게 봤던 나라들도 신장만 큰 게 아니라 기본기가 좋아졌다.”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걱정이 많았다. 2012 런던올림픽 4강, 2016 리우올림픽 8강 진출을 이뤘던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티켓 획득을 위한 어려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김연경은 18일 충청북도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 미디어데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디테일한 부분을 보강해 좋은 결과를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신감 넘치는 말을 이어가던 김연경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사실 10년 동안 해외리그를 뛰면서 우리나라 배구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도 그렇다. 라바리니 감독의 지도 스타일만 해도 개인적으로는 늘 해오던 배구라 새롭다는 느낌은 아니다. 적응도 편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륙간예선전 첫 상대인 캐나다에 대해 “첼린지컵 우승을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시할 상대가 아니다. 멕시코는 1~2명 주축 선수들이 좋다. 만만하지 않다. 러시아는 강팀이다. VNL 명단에 비해 베테랑이 좀더 합류했다. 강할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킬리닌그라드에서 열리는 대륙간예선전에서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를 차례로 만난다. 조 1위를 차지하면 올림픽 진출을 확정짓는다. 

김연경은 “항상 느끼지만 올림픽 예선전은 정말 어려운 경기다. 이번에는 방식도 까다롭다. 그래도 배구 선수의 꿈은 올림픽 메달이다. 아직은 먼 것 같다. 조금 더 훈련해서 정상에 있는 팀과 싸워야 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연경은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비장함 마저 읽히는 표정 속에서 캡틴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대표팀은 오는 7월 24일 출국해 세르비아 전지훈련에 나선 뒤, 7월 30일 격전지인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로 향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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