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농구 KBL
[PO1] ‘박지수의 힘’ KB, 신한은행에 승리로 기선제압
홍성욱 기자 | 2018.03.11 18:53
박지수(오른쪽)와 커리가 손을 맞대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청주, 홍성욱 기자]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11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눙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B스타즈는 박지수(16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에 다미리스 단타스(19점)의 원투펀치 득점력이 경기를 장악하며 75-57로 승리했다. 강아정(16점)과 모니크 커리(13점)도 득점대열에 가세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KB스타즈는 남은 2차전과 3차전 가운데 한 경기만 승리할 경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안덕수 감독은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신한은행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1쿼터 시작과 함께 KB가 단타스의 자유투 1구 성공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강아정의 3점슛은 에어볼이었지만 박지수의 미들슛에 이은 3점 플레이로 6-0 리드를 이어갔고, 강아정의 자유투 득점으로 8-0을 만들며 초반 분위기를 선점했다.

신한은행 벤치는 작전타임을 불러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턴오버에 이은 속공 허용으로 스코어는 10-0이 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연주의 3점포와 쏜튼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터닝 3점슛으로 8-15까지 스코어를 좁혀나갔다.

KB는 가만있지 않았다. 강아정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19-8 리드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교체 투입된 정미란을 상대로 포스트업으로 추격했지만 박지수가 곽주영을 앞에 두고 포스트업으로 맞불을 놓으며 스코어는 유지됐다. 1쿼터는 모니크 커리까지 득점을 올린 KB가 25-12로 13점을 앞선 가운데 마쳤다.

2쿼터. KB는 단타스의 3점슛으로 28-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그레이가 인사이드 득점으로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15-28 추격을 시작했다. 특히 단타스가 파울 3개로 벤치로 물러나면서 매치업에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스코어를 좁히며 사정권 내로 파고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공격 기회가 많았지만 야투 불발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미들슛과 유승희의 점프슛에 이은 윤미지의 자유투 득점으로 21-33까지 다시 점수 차를 좁혔고, 김단비의 마지막 속공 성공으로 23-35를 만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커리의 미들슛으로 KB가 먼저 득점했다. 신한은행은 윤미지의 점퍼로 맞불을 놨지만 커리의 이어진 3점포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단타스의 3점 플레이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43-25로 18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 추가 기운 상황이었다.

KB는 커리의 3점포와 강아정의 추가점으로 50-27을 전광판에 새겼다. 하지만 KB는 여유있게 경기를 끌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커리가 파울 이후 김단비와 신경전을 펼치면서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 받았고, 이후에도 고의성 짙은 파울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KB 입장에선 크게 앞서고 있었기에 차분하게 시간을 소비하며 경기를 마무리 짓는 편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지만 선수들과 벤치가 모두 들떠 있었고, 누구도 커리를 제어하지 못했다. 이는 KB의 숙제로 남게 됐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과 쏜튼의 자유투 득점으로 37-5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점수 차는 17점 이었다.  

마지막 4쿼터. 신한은행이 곽주영의 미들점퍼로 39-54로 다가서자 KB는 박지수의 미들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강아정의 3점슛이 터지며 스코어는 59-39로 20점 차가 됐다.

신한은행이 김단비와 유승희의 돌파로 득점하면 KB는 단타스의 미들슛을 활용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패스를 받은 유승희의 3점포로 46-61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1차전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리드하지 못한 가운데 패하고 말았다. 경기가 기울자 신기성 감독은 주전들을 벤치로 불어들이며 2차전에 대비했다. KB는 강아정의 터닝슛에 단타스의 득점까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지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존
PREV NEXT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