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농구 WKBL
'해체 운명' KDB생명, 시즌 최종전 패하며 암울한 상황
홍성욱 기자 | 2018.03.07 22:50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KDB생명 선수들. (C)W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DB생명이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KDB생명은 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EB하나은행에 61-84로 패했다. 

긴 연패가 이어진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모기업이 매각 위기에 휘말린 가운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더는 농구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여자프로농구 자체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6개 구단 체제를 어렵사리 이어왔지만 이제는 이 마저도 지켜내지 못하게 된 것. 

차라리 실업농구 시절 금융단과 실업단이 합해 13개 팀이 활발한 경기를 펼치던 시절이 부러울 정도가 됐다. 

KDB생명은 이번 시즌을 4승 31패로 마쳤다. 야심찬 출발을 했지만 외국인 선수 주얼 로이드의 부상 이탈에 주전 가드 이경은의 이탈까지 나오며 치명타를 입었다. 

김영주 감독도 중도 사퇴했고, 결국 박영진 감독대행 혼자서 팀을 지휘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문제는 앞으로다. 당장 3월 31일까지는 KDB생명이 운영하겠지만 4월부터는 WKBL이 운영의 주체가 된다. 

빨리 새로 인수할 구단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5개 구단 체제로 쪼그라드는 건 지금 WKBL 집행부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신선우 총재의 임기는 올 6월 30일까지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17-2018 시즌을 마친 WKBL은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8일 정규리그 시상식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존
PREV NEXT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