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신한은행이 KDB생명에 승리를 거두며 단독 3위가 됐다.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원정길에 나선 신한은행은 쏜튼의 활약을 앞세워 KDB생명에 64-55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4승 4패가 되며 승률 5할을 맞췄고,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반면 KDB생명은 2승 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EB하나은행에 2승을 거둔 것을 빼곤 나머지 팀에게는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상황 또한 이어졌다.

1쿼터는 15-12로 신한은행이 3점을 앞선 가운데 마무리됐다. 스코어가 벌어진 건 2쿼터 부터였다. 쏜튼의 3점슛과 곽주영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20-14로 앞섰고, 김단비의 3점슛과 쏜튼의 연이은 인사이드 득점이 나오며 31-22로 리드 폭을 넓혔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건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3쿼터였다. 신한은행은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었고, 김아름의 3점슛으로 41-2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4쿼터는 긴장감 없이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KDB생명이 이경은과 주얼 로이드의 슛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 가 싶었지만 신한은행은 그레이의 골밑 장악으로 다시 달아났다.

KDB생명은 안혜지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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