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홍익대)과 박준태(롯데). (C)대한야구협회 관리위원회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이 남아공에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살틸로 구장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예선라운드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17-3,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체코를 6-1로 꺾었던 한국은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회말 공격부터 선두 타자 김태진(NC)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연속볼넷을 얻어 2점을 선취했고, 7번 김준태(롯데)와 8번 정현(KT)의 2타점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6-0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도 한국은 3번 임병욱(넥센)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5번 이태훈(홍익대)과 6번 황대인(KIA)에 이어 김준태까지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10-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4회초에 2점을 내줬으나 이후 다시 한 번 타선이 폭발하며 추가점을 내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임서준(NC)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고 이어 박정수(경찰청)가 1이닝 1실점(비자책)을, 정성곤(kt)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31일 오전 9시 멕시코와 조별 라운드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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