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C)현대캐피탈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캐피탈 진성태와 대한항공 허수봉이 트레이드됐다.

두 구단은 28일 트레이드 사실을 알렸다.

골자는 현대캐피탈이 진성태를 내주면서 지난 2016-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한항공이 1라운드 3순위로 선발한 레프트 허수봉을 영입한 것.

허수봉은 고졸 선수 중 유일하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로, 197cm 신장을 바탕으로 공격력은 물론, 탄탄한 수비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허수봉은 신체 조건이 좋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 팀에서 내주기 아까운 선수다”라며 “현재 팀의 사정을 고려해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센터 포지션을 보강해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행한 것으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격수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허수봉 선수가 V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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