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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낯선 단어’ 패배에서 배운 보완전
김가을 기자 | 2016.07.05 03:30
이종현. (C) 대한농구협회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해 제가 뛴 대학 경기에서 처음으로 진 것 같은데...”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고려대)이 패배의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A팀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미국 하와이퍼시픽대학과의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84-91로 졌다.

결승의 벽을 넘지 못한 한국A팀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국A팀 선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고개를 떨궜다.

이종현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선발로 코트를 밟은 이종현은 34분 51초 동안 19점, 6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3쿼터 중반에는 상대 선수와 부딪혀 쓰러지기도 했지만 이내 훌훌 털고 일어나 코트를 누볐다. 그러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뒤 이종현은 “대학에서의 마지막 대회인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사실 이종현에게 패배는 다소 낯선 단어다. 대학 4년 내내 소속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대학리그는 물론이고 이상백배 등 국제 대학 교류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3년 프로아마최강전에서는 형님들을 제치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이종현은 올 시즌 나선 대학리그 경기에서 패배를 모른 채 상승 가도를 달렸다. 실제로 2016년에 치른 경기 중 이종현이 나선 게임에서 패한 기억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이종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점이 많다. 개인적으로 숙제가 많다. 필드골과 자유투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 프로에 가기 전에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종현은 이번 대회에서 다소 들쭉날쭉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패배를 통해 보완점을 발견한 이종현은 오는 6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진행하는 제38회 윌리엄존스컵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그는 “대표팀에서는 막내다. 골밑을 지켜야 하는 위치다. 대표팀에는 나보다 잘하는 형들이 많기에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이번에도 많이 배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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