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C)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KBL의 2016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오는 5월 1일부터 열린다.

전체 대상자는 44명이며, 타 구단 영입 시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보수 순위 30위 이내 선수는 박지현(동부),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문태종(오리온), 허일영(오리온), 이승준(SK), 박성진(전자랜드), 정병국(전자랜드), 박상오(kt) 등 9명이다.

이들 가운데 박지현, 이승준, 문태종, 박상오는 만 35세 이상으로 선수 보상 예외 규정에 따라 보상 적용 없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FA자격을 얻은 선수와 원소속 구단 간의 협상은 1일부터 16일까지다.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은 다음 날인 17일부터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된다.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은 17일부터 20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가 접수된 선수는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90% 이상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선택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가 접수되지 않은 선수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이 이뤄진다.

한편, 올해부터 포지션별 공헌도 상위 선수를 보유한 구단이 동일 포지션 공헌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는 규정을 폐지했다. 

◇ 2016 FA선수 명단

▲ 동부(5) 박지현, 김현중, 최윤호, 김종범, 김창모

▲ 모비스(6) 양동근, 백인선, 천대현, 김종근, 김주성, 박민혁

▲ 삼성(4) 주희정, 김명훈, 이관희, 최수현

▲ SK(5) 김선형, 한상웅, 권용웅, 김우겸, 이승준

▲ LG(2) 이지운, 이승배

▲ 오리온(4) 허일영, 김강선, 김민섭, 문태종

▲ 전자랜드(5) 박성진, 정병국, 송수인, 박진수, 이정제

▲ KCC(3) 정의한, 김태홍, 염승민

▲ KGC(1) 차민석

▲ KT(9) 윤여권, 김현수, 김경수, 박상오, 최지훈, 안진모, 신윤하, 김우람, 홍세용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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