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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깨운 스나이퍼 김단비의 3점슛
홍성욱 기자 | 2016.01.23 15:55
김단비가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김단비가 에이스의 역할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23일 부천 원정길에서 KEB하나은행과 맞붙었다. 올 시즌 4차례 만나 1승 3패로 열세였고, 현재 4위로 쳐진 팀 상황을 비쳐볼 때 승리가 간절했다.

히자만 경기 시작 직후 신한은행 선수들의 움직임은 둔했다. 강이슬의 3점슛 2개와 버니스 모스비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0-8 리드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어려운 순간 김단비가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 시작 2분 44초 만에 팀 첫 득점을 신고하며 스코어 차를 줄여나갔다. 장기인 인사이드를 파고드는 두 차례 득점으로 9-12까지 쫓아가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활약의 정점은 2쿼터였다. 김단비는 15-17로 뒤진 2쿼터 4분 30초 경과 시점에서 강력한 돌파에 의한 득점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활약이 동점을 만드는 예열과정이었다면 이후에는 승기를 잡는 확실한 득점이 더해졌다. 김단비는 2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긴 거리에서 3점포를 성공시키며 22-19 리드를 잡아냈고, 정확히 30초 뒤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뜨리며 25-19까지 도망갔다. 김단비의 맹활약 속에 김규희의 저돌적인 공격도 뒷받침되며 신한은행은 전반을 34-24로 10점 앞선 채 마쳤다.

김단비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C)WKBL

3쿼터는 2쿼터의 연장선상이었다. 시작과 함께 김단비의 통렬한 3점포가 림을 갈랐고, 다음 공격에서 다시 한 번 김단비의 3점슛은 여지없이 림에 빨려 들어갔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40-24가 됐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경기를 시작한 신한은행 선수들은 김단비의 맹활약과 더불어 점점 플레이가 살아났다. 김규희와 신정자는 물론이고, 마케이샤 게이틀링까지 투지 넘치는 활약을 이었다.

결국 스나이퍼 김단비의 맹활약 속에 신한은행은 KEB하나은행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68-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1승 12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3위에 오른 신한은행은 2위 하나은행의 연승행진을 3에서 멈춰 세우며 두 팀 간의 승차도 1게임으로 줄었다.

김단비의 22득점 맹활약에 신한은행 팀 분위기가 확실하게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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