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침묵을 깨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2015 일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14로 상승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을 쏘아 올랐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가와이 다카시의 3구째를 노린 이대호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33개)에 이어 나카타 쇼(니혼햄)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타석에서 손맛을 본 이대호는 3회초 두 번째 타석과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각각 1루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또 한 번 안타를 생산했다.

이대호는 8회초 바뀐 투수 라이너 크루즈의 초구를 노려 중견수앞 깨끗한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3연승을 달렸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stimes.co.kr

[사진=타격 훈련하는 이대호, 스포츠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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