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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기사 댓글에 눈물 보인 신정자 “감독님께 보은하겠다”
홍성욱 | 2015.02.01 22:11


[스포츠타임스=춘천, 홍성욱 기자] “신한은행으로 이적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평소 댓글은 보지 않지만 이적 기사가 나오면서 정인교 감독님이 욕을 먹어 그 땐 눈물이 났어요. 꼭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신정자는 며칠 전 울었지만 오늘은 활짝 웃었다. 큰 부담감을 털어낸 표정이었다. 1일 춘천서 열린 선두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소속팀 신한은행이 83-79로 이기는 데 기여했다.

1454초 동안 코트에 나서며 4득점 4리바운드로 수치는 적었지만 중요할 때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냈다.

신정자는 경기 후 오늘 짧게 뛰었지만 KDB생명에 있을 때 40분 풀타임을 뛸 때보다 더 힘들었어요.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이었죠라고 경기 상황을 돌아봤다. 실제로 백전노장 신정자는 전날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긴장했다.

2쿼터에 정인교 감독의 투입 지시가 내려지자 심호흡을 하며 물까지 마셨다. 이에 대해 신정자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였어요라고 말했다.

새로운 팀 신한은행의 맏언니가 된 신정자는 정인교 감독과의 이적 후 짧은 면담에서도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의지도 생겼다. 신정자는 어색한 옷을 입었지만 열정이 되살아났어요. 내가 튀는 것보다 신한은행에 맞춰 들어가려고 해요.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합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아직 우승 반지가 없는 80년생 노장 신정자. 갑작스런 이적에 놀랐지만 그의 농구인생은 새로운 반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와 더불어 정인교 감독에 대한 보은도 큰 목표가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신정자. WKBL]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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