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역시나 가을사나이 박한이였다. 9회초 승리를 결정짓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린 뒤 아내 조명진씨를 향해 키스 세리모니를 펼쳤다.
관중석에서 딸과 함께 응원하던 조명진씨는 홈런이 터지는 순간 환호한 뒤 그라운드를 돌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남편이 손짓 후 키스 세리모니를 날리자 두 팔을 뻗어 화답했다. 극적인 장면이었다.
박한이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1 동점이던 9회초 2사 1루에서 넥센 투수 한현희의 6구째 공을 그대로 받아쳐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삼성은 3-1 승리를 거뒀고,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시리즈 3차전을 승리한 팀의 우승확률은 91%다. 삼성은 박한이의 한 방으로 한국시리즈 4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결정적인 순간에 최고의 한 방을 터뜨린 박한이. 아내와 주고받는 사랑의 세리모니는 한국시리즈 명장면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박한이와 아내 조명진씨.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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