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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결정적 한방으로 삼성 우승 확률 91%로 상승
허진우 | 2014.11.07 23:46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삼성 박한이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그만큼 승부의 갈림길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런 박한이가 올 한국시리즈에서도 결정적 활약으로 삼성의 통합 우승 4연패로 더 가까이 이끌었다.

박한이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3-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한이는 1-1이던 9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투수 한현희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타구를 날려내며 삼성의 2연승을 알렸다.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가며 4연패에 또 한걸음 다가섰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맞은 3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91%나 된다.

박한이의 홈런이 나온 순간 삼성 선수들은 승리를 확신하며 환호했고, 마무리 임창용이 9회 말 등판해 유한준-박병호-강정호를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의 환호 뒤에는 넥센의 아쉬움도 컸다. 넥센은 선발 오재영이 5이닝 무실점 호투한 가운데 5회 말 나온 로티노의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8회 초 2사 1루에서 이승엽의 뜬공 타구를 야수들이 겹치며 놓치면서 분위기는 삼성에 넘어갔다. 이 타구가 잡혔다면 9회 말 2사 뒤 나바로의 볼넷에 이은 박한이의 홈런은 없었다. 조상우-손승락-한현희 등 승리 불펜을 총동원하고도 역전패한 넥센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워 할 장면이다.

8일 열리는 4차전 삼성은 J.D. 마틴을, 넥센은 밴헤켄을 선발 등판시킨다. 마틴은 올시즌 9승6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 중. 넥센을 상대로는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24.30으로 부진했다. 반면 밴헤켄은 1차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놓았다. 3일 휴식 뒤 등판이 처음이라는 점은 변수다.

무엇보다 넥센은 톱타자 서건창의 부진이 고민거리다. 올시즌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한시즌 200안타를 때려낸 서건창은 한국시리즈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로 침체돼 있고 덩달아 넥센의 득점력도 떨어졌다.

반면 삼성은 불안요소로 꼽혔던 마무리 임창용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 반갑다. 마운드 자원도 풍부하다는 점은 남은 시리즈 삼성의 강점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 박한이,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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