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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끊어냈다’ 삼성화재, 놀라운 집중력으로 OK저축은행에 3-2 승리
홍성욱 기자 | 2025.12.26 22:17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KOVO 제공]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놀라운 집중력은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삼성화재가 48일 만에 11연패를 끊어냈다.

삼성화재는 26일 홈코트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19, 25-23, 20-25, 15-1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11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3승 15패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최하위지만 아직 시즌 절반이 남아있는 만큼 반등의 실마리는 마련했다. 고준용 감독대행도 지휘봉을 넘겨받은 뒤 감격의 첫 승에 성공했다.

반면 4위 탈환을 노리는 OK저축은행은 연패에 빠지며 8승 9패 승점 24점을 기록,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의 연패 탈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사흘 전인 23일 한국전력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강력한 뒷심을 보이며 오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따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거머쥐며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OK저축은행은 4세트를 손에 넣으며 승부를 파이널세트로 몰고 갔다.

운명의 5세트. 10-10 동점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 때 삼성화재 김우진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11-10 리드를 알렸다.

이어진 12-11에서 김우진은 OK저축은행 차지환의 오른쪽 백어택을 원맨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전광판은 13-11을 가리켰다.

OK저축은행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14-11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삼성화재는 상대 박창성의 서브가 아웃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화재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이후 2라운드 전패에 이어 3라운드 전패 위기에서 빠져나오며 반등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이 27점으로 승리의 선봉에 섰고, 아히가 22점, 김준우가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도산지 세터도 6점을 도왔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20점, 전광인과 디미트로프, 그리고 박창성까지 각 13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뒷심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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