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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차인터뷰] ‘브라질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라미레스 감독 “U-16 선수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잘 성장해야 한다”
홍성욱 기자 | 2025.12.21 13:39
라미레스 감독이 U-16 선수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몬차(이탈리아),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몬차(이탈리아), 홍성욱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싸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이탈리아 몬차로 한걸음에 달려와 한국 배구 미래들과 함께했다.

대한배구협회가 기획하고 주관한 ‘2025년 배구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U-16 선수들과 함께하며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했다. 함께 연수 온 코칭스태프와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율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국가대표팀과 연령대별 대표팀의 방향성 문제와도 직결된 부분이다.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본 라미레스 감독은 “우선 브라질에서 건너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어린 선수들과 훈련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대한배구협회가 이런 프로그램 만들고 또한 초대해 줘 감사드린다. 어린 선수들은 패기와 열정이 넘친다. 특히 몇몇 선수들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 선수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성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라미레스 감독에게 2026년 대표팀 운영에 대한 기조를 물었다. 그는 “중요한 토너먼트 4개가 기다리고 있다. 각각의 대회에 맞춰 준비할 것이다. 또한 다른나라 대표팀과의 협업을 통해 교류 및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V-리그 경기를 모두 꼼꼼히 챙겨보고 있다. 기존 국가대표팀 선수들 외에도 새로운 선수 발굴을 위해 눈여겨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내년에 펼쳐지는 모든 대회장 가장 중요한 대회는 9월 4일에서 1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펼쳐지는 AVC(아시아배구연맹) 대륙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 우승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물었다.

라미레스 감독은 “우선 대한배구협회에 전담 체력트레이너를 요청했고, 답변을 받았다. 올해 부상선수가 있어 이에 대한 예방이 필요했고, 루카스 체력트레이너가 올해에는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을 오가며 활동하다보니 체력관리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남자 대표팀을 전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선수들이 빡빡한 V-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피지컬에 대한 중요성을 대회 준비에 가장 언급했다”며 “우리 한국은 일본, 이란, 카타르 등 강팀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지만 분명 아직 거리가 멀다. 우선적으로 피지컬 파트에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대표팀과 클럽팀의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허수봉의 경우가 좋은 예다. 대표팀에서 리시브가 늘었고,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리시브 효율이 상승됐다. 이런 성장을 위한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 대표팀과 클럽팀은 호흡해야 한다. 특히 선수들의 대표팀 경험은 국제적인 상대를 만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오늘 브라질로 떠난다. 이후 2월 말이나 3월 초에 한국에 간다. 꽤 긴 시간 체류하면서 경기도 현장에서 보고, 대표팀 시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과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라미레스 감독을 젊고 유능한 그리고 장래가 촉망되는 지도자라고 칭찬한 바 있다.

이에 라미레스 감독은 “말만 들어도 정말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어린 나이에 감독을 시작해 경험을 계속 쌓고 있다. 감독이라는 직업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두 감독님을 존중한다. 다가오는 시즌에서도 감독님들과 잘 협업해서 대표팀을 잘 이끌 것이다. 개인적으로 필립 블랑 감독, 그리고 헤난 달 조토 감독 같은 커리어를 갖고 싶은 게 내 장기적인 목표다”라고 말했다. 

베로 발리 체육관에서 포즈를 취한 라미레스 감독. [몬차(이탈리아), 홍성욱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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