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스포츠종합 종합
'임종훈-신유빈' 환상콤비, 왕중왕전에서 中 왕추친-쑨잉사 누르고 혼합복식 우승 쾌거
이진원 기자 | 2025.12.14 06:42
WTT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신유빈(오른)과 임종훈. [WTT 제공]

한국 탁구의 '환상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에서 한국 선수 파이널스 출전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가 호흡을 맞춘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 점수 3-0(11-9, 11-8, 1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WTT 시리즈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인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 기쁨을 누렸다.

특히 임종훈-신유빈 조는 '천적'인 왕추친-쑨잉사 조에 이번 대회 직전까지 6전 전패를 당했지만, 7번째 대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최근 대회 중에선 작년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2-4로 졌고,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도 0-3으로 패배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두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왕추친-쑨잉사 조는 두 대회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4강에서 세계 1위 듀오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세계 3위 콤비인 왕추친-쑨잉사 조를 만났다.

올해 WTT 시리즈 3관왕(자그레브· 류블랴나·첸나이)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빛나는 왕추친-쑨잉사 조를 만나 과감한 공세로 기선을 잡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부터 접전이 펼쳐졌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1게임 9-9 동점에서 임종훈의 강한 공격이 상대 테이블 구석을 갈랐고, 곧이어 왕추친의 공격이 네트를 맞고 테이블을 벗어나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 들어서도 과감한 공세로 연속 4점을 몰아쳤고, 5-1, 8-3, 9-4 리드를 이어갔다.

왕추친-쑨잉사 조의 추격에 휘말려 9-8로 쫓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상대 쑨잉사와 왕추친이 잇달아 범실하며 무너진 데 편승해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 초반 3-4로 끌려가다가 강한 공세로 승부를 6-5로 뒤집었고,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쑨잉사가 앞선 여자 단식 4강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채 임종훈-신유빈 조에 우승컵을 내줬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진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