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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득점’ 현대건설, '실바 혼자 때린' GS칼텍스에 3-0 완승...2위 점프
홍성욱 기자 | 2025.12.02 21:41
크리스마스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현대건설 선수들. [KOVO 제공]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현대건설이 실바 혼자 때린 GS칼텍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당연한 결론이었고, 무기력한 경기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2일 홈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9)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손에 넣은 현대건설은 6승 6패 승점 20점이 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GS칼텍스는 5승 6패 승점 16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10-7 리드 이후 간극을 유지하게 세트를 따냈고, 2세트도 17-17에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도 8-4로 앞선 우위를 끝까지 유지하며 경기를 손쉽게 끝냈다.

현대건설은 카리가 18점, 정지윤이 17점, 양효진이 10점, 김희진이 8점, 자스티스가 7점을 올리는 등 5명 적절한 득점 분포를 보였다. 특히 블로킹 15-7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23점을 올렸지만 플레이에서 버거움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도와주는 선수가 없다보니 외로운 사투처럼 보였다. 오세연이 7점, 최유림과 권민지, 그리고 유서연까지 각 5점에 그쳤다.

GS칼텍스의 경기력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전체적으로 무너지고 있다. 안혜진 세터의 경기력도 기복이 심하다. 실바를 도와줄 공격력 또한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레이나는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가운데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언제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수원체육관에는 1,374명이 입장했지만 피부에 와닿는 관중 수는 이보다 훨씬 적게 느껴졌다. 지난 주말 흥국생명전 3,800명 관중과는 큰 대조를 이뤘기 때문. 결국 주말 경기 확대라는 숙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오는 6일 인천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GS칼텍스는 하루 앞선 5일 페퍼저축은행을 만난다. 

홀로 GS칼텍스 공격을 힘겹게 책임지는 실바. [KOVO 제공]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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