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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노리다 한화와 계약한' 강백호 "잘 해낼 자신감은 항상 있다"
홍성욱 기자 | 2025.11.20 16:51
강백호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FA(프리에이전트) 강백호가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20일 FA 강백호를 영입한 뒤 이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4년간 계약금 50억 원, 연봉 30억 원, 옵션 20억 원 등 최대 100억 원 규모다.

한화는 시즌 종료 후 타격 강화에 목적을 두고 스토브리그에 임한 결과,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갖춘 강백호 영입에 성공하며 타선 뎁스 강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강백호는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 wiz에 입단해 첫 시즌 29홈런을 기록하는 등 8시즌동안 통산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OPS 0.876 등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32홈런을 기록한 우타 거포 노시환과 함께 강백호라는 좌타 거포의 합류를 통해 강력하고 위압감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백호는 "아직 얼떨떨하고, 새로운 구단 점퍼도 어색하다. 하지만 한화이글스에서 좋은 조건으로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해 한화이글스가 좋은 성적을 냈는데 내년부터 저도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진출을 노렸던 강백호는 "국내에 남는다면 원소속 구단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화이글스라는 좋은 팀에서 저를 원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제 계약을 마무리 했으니 좋은 조건으로 저를 인정해주신 만큼 저도 그 선택에 후회가 없으시도록 최선을 다 하는 선수, 팬들이 더 좋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시절 강백호는 한화를 바라보며 "베테랑 선배님들과 젊은 선수들의 융화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외부에서 볼 때 분위기가 참 좋아보였고, 한화이글스에 친한 선수들이 많아서 팀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도 열정적이고 참 특색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백호는 "지금 몸 상태도 좋고, 경기력에는 자신감이 있다. 경기에 나갈 수만 있다면 잘 해낼 자신감은 항상 갖고 있다. 팀에 좋은 선배님들도 많이 계시고, 훌륭한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저도 거기에 힘을 보태서 팀이 더 높은 곳에 설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백호는 kt 팬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이번 계약을 결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걸렸던 것이 kt 팬분들이었다. 과분하게 넘치는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이 정말 마음에 걸렸다. 한화이글스로 오게 됐지만 그럼에도 팬 여러분의 사랑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가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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