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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조직력의 뚜렷한 차이’ 선두 한국도로공사, 꼴찌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으로 8연승 독주 체제
홍성욱 기자 | 2025.11.19 20:28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KOVO 제공]

[스포츠타임스=화성, 홍성욱 기자]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에서 확실하게 드러난 건 조직력의 차이였다.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완승을 거두며 8연승을 내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8)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개막전 패배 후 8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8승 1패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페퍼저축은행(6승 2패 승점 16)과의 승점 격차는 ‘6’으로 벌어졌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승 7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6위 정관장(3승 5패 승점 7)과의 격차 또한 줄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두 차례 맞대결 또한 도로공사가 모두 승리하며 이어지게 됐다. 10월 28일 화성 1차전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3-1 승리를 거둔 이후 이날 2차전 또한 도로공사가 승점 3점을 따내며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지난 9월 28일 여수 컵대회 결승전 때 만난 두 팀의 맞대결은 IBK기업은행의 3-1 승리였지만 외국인선수 2명이 합류한 이후 시즌 맞대결은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결국 이는 조직력의 뚜렷한 차이에서 기인했다. 도로공사는 베스트7이 각자 자리에서 제 몫을 든든히 해주고 있는 반면, IBK기업은행은 세터 불안, 리시브 불안, 공격 결정력 부재 속에 연결에서도 아쉬움을 보였다. 여기에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의 이탈, 세터 김하경의 부상 이탈이 줄줄이 이어지며 기존 전력을 유지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기대했던 공격트리오 빅토리아-킨켈라-육서영의 삼각편대 위력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으며 기대했던 면모를 발산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IBK기업은행에 필요한 건 반전 카드다. 팀에 큰 변화가 찾아와야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 선발 명단 ]

한국도로공사는 1 강소휘(OH), 2 이지윤(MB), 3 모마(OP), 4 타나차(OH), 5 김세빈(MB), 6 이윤정(S), 리베로 문정원이 선발로 출전했다.

IBK기업은행은 1 황민경(OH), 2 이주아(MB), 3 빅토리아(OP), 4 육서영(OH), 5 최정민(MB), 6 박은서(S), 리베로 임명옥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 1세트 ]

1세트는 20-20까지 접전이었다. 세트의 주인이 결정되는 순간 도로공사가 모마의 백어택 득점으로 1점을 앞섰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의 백어택은 네트를 때렸다. 스코어는 22-20이 됐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후위 강타에 이은 상대 포히트 범실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3점 싸움에서 도로공사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모마가 후위에서 날아올랐다. IBK기업은행은 이어진 랠리에서 황민경이 왼쪽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웃이었다.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왼쪽 공격을 루키 이지윤이 차단하며 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22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에 모마가 8점, 강소휘가 3점, 타나차가 2점을 올린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육서영, 황민경이 각 4점 씩을 올리며 화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범실 9개가 발목을 잡았다. 전체적인 조직력에서도 차이가 눈에 들어왔다.

[ 2세트 ]

13-12 접전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가 달려나갔다. 타나차의 깔끔한 공격 득점, 모마의 백어택, 강소휘의 블로킹 득점으로 17-13 리드를 손에 쥔 도로공사는 이지윤의 속공 득점에 이은 모마의 후위 추가점으로 19-13을 만들며 세트 마무리에 돌입했다.

20점대에서도 도로공사는 강소휘의 강타, 모마의 블로킹 득점, 타나차의 공격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손쉽게 마무리 했다. 일방적인 전개로 전광판은 25-19를 가리켰다.

[ 3세트 ]

IBK기업은행은 킨켈라를 선발로 투입했다. 미들블로커 김채연도 이주아의 자리를 대신했다.

하지만 흐름은 여전히 한국도로공사였다. 김세빈의 이동 공격 득점에 이은 강소휘와 오픈 강타로 도로공사가 7-4 초반 리드를 잡았다.

강소휘의 공격이 강타에 이은 빈공간 찌르기로 불이 붙으면서 스코어는 10-5로 벌어졌다.

이후에도 흐름은 도로공사 쪽이었다. 모마의 시간차 공격, 타나차의 퀵오픈, 김세빈의 속공 득점이 차례로 깔끔하게 성공됐다. 

스코어가 17-10까지 벌어지면서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김다은, 아포짓스파키어 황연주를 투입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경기는 한국도로공사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일요일인 23일 김천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IBK기업은행은 하루 전인 22일 화성 홈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6연패 탈출을 노린다. 

[ 기록 ] 

한국도로공사는 모마가 17점, 강소휘가 16점, 타나차가 14점을 올리며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공격 득점 48-41 우위, 블로킹 8-5 우위, 서브 2-0 우위를 보였다. 범실도 12개로 상대(18개) 보다 6개가 적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15점, 최정민이 19점, 육서영이 8점을 올렸지만 세트 획득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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