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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준비한 유니폼 6벌에 마음 움직인' 박찬호 "그 때 두산에서 뛰고 싶은 마음 더 커졌다"
정현규 기자 | 2025.11.19 04:18
박찬호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와 대형 계약을 맺은 유격수 박찬호는 "두산이라서 계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두산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팀이었다. 허슬두의 일원으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타자 강백호와 함께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박찬호는 다수의 팀이 영입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두산과 kt wiz가 뛰어들었다.

두산은 시장 문이 열린 첫 날 박찬호를 만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두산 관계자는 첫 만남에서 박찬호와 부모님, 아내, 아이들까지 총 6벌의 유니폼을 준비해 선물했다. 유니폼 뒤에는 박찬호의 이름과 V7을 새겨넣었다.

박찬호는 "그때 마음이 많이 움직였다"며 "'내가 이 정도의 선수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감사한 마음이 컸다"며 "두산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그때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KIA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끝까지 격려해주셨다"며 "KIA와 KIA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박찬호는 계약기간 4년 최대 80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중 계약금 50억 원과 연봉 총 28억 원 등 78억 원이 보장 금액이다.

앞으로 어떤 성적을 내든 박찬호는 어마어마한 수입을 얻는다. 박찬호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그는 "두산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고,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 잘 알고 있다"며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다만 경기장에선 그동안 내가 해왔던 대로, 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찬호는 "서울 잠실구장도 다른 야구장과 똑같은 환경"이라며 "구단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14년 KIA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이제 두산에서 선수 2막을 올린다. 박찬호의 의욕 또한 불타오르고 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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