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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1위 아닌 1위' KB손해보험, 사실상 선두는 '대한항공ㆍ현대캐피탈' 중 1팀
홍성욱 기자 | 2025.11.12 10:31
1라운드를 1위 아닌 1위로 마친 KB손해보험 선수들. [KOVO 제공]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25-2026 V-리그 1라운드 일정이 마무리 됐다.

판세를 보면 남자부는 상위권 3팀이 4승을 기록하고 있고, 하위권 4팀이 2승 4패를 기록하며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이 4승 2패 승점 13점으로 순위표 1위다. 2위는 대한항공(4승 1패 승점 12), 3위는 현대캐피탈(4승 1패 승점 11)이다. 3팀이 3강을 형성한다.

아쉬운 건 남자부 개막전으로 편성됐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1라운드 맞대결이 2026년 3월 19일 화요일로 연기됐다는 점이다. 경우에 따라 이 경기 결과가 챔프전 직행을 결정할 수도 있다.

현재 1R 순위표에도 이 경기 결과가 없는 상황이라 완전한 순위표는 아니다. 동시에 이 경기 결과가 추가된다면 1위가 KB손해보험이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1라운드 경기가 열린 이후 결과는 4가지로 따져볼 수 있다. 대한항공이 승점 3점을 따내며 승리한다면 대한항공이 1위로 올라서고, 현대캐피탈이 승점 3점을 따내며 승리한다면 현대캐피탈이 1위가 된다.

파이널세트 접전으로 흘러 두 팀이 승점을 나눠가질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가 된다. 대한항공이 2점을 따내도 1위, 현대캐피탈이 2점을 따내도 1위다. 

결국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면 KB손해보험은 순위가 무조건 떨어지게 된다. 1라운드를 1위 아닌 1위로 마친 셈이다.

이제 당장 2라운드가 시작된다. 혼전 양상은 심화될 전망이다. 4위 삼성화재(2승 4패 승점 7), 5위 OK저축은행(2승 4패 승점 7), 6위 한국전력(2승 4패 승점 5), 7위 우리카드(2승 4패 승점 5)까지 4팀이 모두 2승 씩을 챙기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당일 컨디션 및 서브 강도에 따라 꼴찌가 선두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 순위표는 흔들리고 있다. 4라운드를 넘어서야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 분명한 건 현대캐피탈이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이고, 대한항공 또한 헤난 감독의 색깔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왕좌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2라운드를 마친 시점에서는 어떤 순위표가 나올까. 치르지 못한 1경기 변수가 계속 작용할 것인지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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