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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보드 판 흔들렸다' KPGA 투어챔피언십 3R 장희민-임예택 공동 선두 점프
홍성욱 기자 | 2025.11.08 18:54
3라운드 공동선두 장희민(왼쪽)과 임예택. [KPGA 민수용]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리더보드 최상단이 흔들렸다. 판도가 바뀐 하루였다. 무빙데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하루이기도 했다. 

8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 테디 코스(파72/7,259야드)에서 계속된 2025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in JEJU(총상금 11억 원/우승상금 2억 2천만 원) 3라운드에서 장희민(DB손해보험)과 임예택(COWELL)이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날 우승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 

장희민은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이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임예택도 1라운드에서 장희민과 같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자리하더니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장희민과 임예택 두 선수가 사흘 연속 같은 타수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마지막 날 우승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기록한 장희민은 이벋 대회를 통해 통산 2승에 도전하고 있다. 

장희민은 "퍼트감이 좋다고 느꼈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노린 것은 아니었으나 버디 퍼트를 잡으면서 출발해 좋은 흐름이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좋아하는 거리의 두 번째 샷이 남아 자신 있게 친 것이 잘 붙어 기분 좋은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로 마칠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올 시즌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간에 부상이 있어 연습도 많이 못하고 대회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다시 감이 천천히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 올해는 우승 생각보다 내 골프만을 치려고 하다보니 편한 느낌도 들고 더 즐기면서 대회를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 만의 플레이를 통해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였다. 

지난 2019년 투어에 데뷔한 임예택은 아직 우승이 없다. 2023년 ‘아너스 K •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KPGA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것이 가장 돋보이는 순위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임예택은 "오늘 시작부터 잘 됐다. 전반적으로 티샷이 괜찮았고, 1라운드부터 오늘까지 퍼트가 계속 잘 따라주고 있다. 후반에 샷이 많이 흔들렸는데 퍼트 덕분에 위기가 와도 파세이브로 스코어를 지킬 수 있었다"라고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 경기를 하면서도 리더보드를 한 번도 보지 않았다.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워낙 친한 장희민 선수와 평소 좋아하는 형인 최찬 선수와 함께 플레이하면서 즐거운 분위기에서 경기 잘 마무리한 것으로도 기분이 좋기 때문에 우승 경쟁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3명은 순위가 내려갔다. 박상현은 1타를 줄이며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하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문도엽은 2타를 잃으며 공동 11위로 밀려났고, 유송규는 4타를 잃으며 공동 20위까지 하락했다.  

최종 4라운드는 9일 오전 8시 50분에 첫 조가 출발한다. 장희민, 임예택, 최찬(대원플러스그룹)이 함께하는 챔피언조는 오전 10시 50분 1번 홀에 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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