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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상현, 문경준, 유송규. [KPGA 민수용] |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첫 날부터 혼전이다. 박상현(동아제약), 문경준(NH농협은행), 유송규(우리집보험주치의) 등 3명이 시즌 마지막 우승트로피를 향한 집중력을 펼쳐보였다.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 테디 코스(파72/7,259야드)에서 시작된 2025 KPGA(한국프로골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in JEJU(총상금 11억 원/우승상금 2억 2천만 원) 1라운드 에서 박상현, 문경준, 유송규 등 3명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했다.
오전 10시에 10번 홀(파4)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에 나선 박상현은 전반부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타수를 성큼 줄였고, 후반부에도 2타를 더 줄이며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박상현은 "좋은 샷감과 퍼팅 감으로 6언더파를 기록했다. 1년에 2~3번은 우승 찬스가 있다. 한 번은 '동아회원권' 대회에서 써벅었다. 두 번째로 감이 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연습 때부터 샷이 잘됐다. 무엇보다 보기 없이 마쳤기에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10시 48분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문경준은 전반에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3) 연속 보기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4홀 가운데 3홀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문경준은 "전반적으로 아주 잘 풀린 날이었다. 코스 상태가 매우 좋아서 퍼트를 할 때 의심하지 않고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컷이 없는 대회라 마음이 조금 편안하다. 시즌 동안 대회를 출전하면서는 그러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편하게 경기에 임하다 보니 오히려 샷도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 KPGA 투어 코스 세팅이 워낙 어렵지만 그간 소극적으로 플레이해서 아쉬웠던 점도 분명히 있었다. 시즌 중반부터 잘 마무리한 대회들이 나왔고 최근에는 우승 경쟁을 하기도 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라며 자신감을 펼쳐보였다.
오전 11시 1번 홀 티잉그라운드에 선 유송규는 전반에 페어웨이가 좁은 17번 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유송규는 "오늘 티샷이 굉장히 잘 돼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았다. 1번 홀부터 버디로 시작해서 좋은 흐름으로 경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선두로 마무리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티샷 랜딩 존이 좁은 홀들이 있어 플레이하기 까다로운 홀이 몇 개 있다고 느끼긴 했는데 그 홀들을 잘 넘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했다. 남은 기간에도 욕심내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 동시에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를 받는다.
정유준, 박일환, 최찬, 이동환, 김준성, 박준섭 등 6명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로 대회를 출발했고, 김동민, 박성국, 문도엽, 김백준, 이태훈(캐나다) 등 5명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로 출발했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재호는 3오버파로 공동 56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대한은 1오버파로 공동 44위로 출발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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