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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실바와의 화력 대결에서 비교우위'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에 3-2 승리로 3연승 선두 점프
홍성욱 기자 | 2025.11.01 18:38
모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모마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한국도로공사가 1패 후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도로공사는 11월의 첫 날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2-25, 25-23, 18-25, 16-14)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3승 1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GS칼텍스는 2승 2패 승점 7점으로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에 자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모마의 엄청난 화력(45점)을 앞세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상대 에이스 실바(37점)와의 화력 대결에서도 비교우위를 점했다. 타나차와 강소휘도 필요할 때마다 공격에 가담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와 레이나의 공격력이 빛났지만 나머지 한 자리의 지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 강소휘(OH), 2 이지윤(MB), 3 모마(OP), 4 타나차(OH), 5 김세빈(MB), 6 이윤정(S), 리베로 문정원이 선발로 출전했다.

GS칼텍스는 1 김지원(S), 2 레이나(OH), 3 오세연(MB), 4 실바(OP), 5 유서연(OH), 6 최유림(MB), 리베로 한수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흐름을 움켜쥐었다. 8-8 동점에서 모마와 타나차의 득점으로 앞서기 시작한 도로공사는 상대 포지션폴트 이후 타나차의 강타로 13-9 리드를 잡았다.

4점 격차는 19-15까지 이어졌다. 이후 GS칼텍스가 실바의 강타에 이은 최유림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18-21까지 간극을 좁혔다. 레이나의 추가점으로 스코어는 20-22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강소휘가 20점대에서 알토란 2득점을 올리며 팀을 24-21 세트포인트로 안내했다. 마지막 득점은 모마였다. 1세트는 한국도로공사가 따냈다. 스코어는 25-22였다.

2세트. GS칼텍스가 힘을 냈다. 오세연이 모마의 공격을 차단하자, 유서연은 퀵오픈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실바와 레이나의 강타에 최유림의 블로킹 득점이 더해지며 10-5 더블스코어로 앞서는 GS칼텍스였다.

하지만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강소휘의 재치있는 득점, 이윤정의 두 차례 서브 에이스, 모마의 빈 공간 찌르기 득점을 묶어 연속 6점을 올리며 11-10 역전을 끌어냈다.

이 흐름은 19-18까지 이어졌다. 이후 GS칼텍스가 오세연의 속공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유가람의 서브 득점으로 전광판은 22-20을 가리켰다.

도로공사가 모마의 오른쪽 강타로 21-22 추격에 나서자,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실바의 강타로 24-22 세트포인트에 올라섰고, 실바의 서브가 네트에 골절된 뒤 득점으로 연결되며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22였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13-13에서 GS칼텍스가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손에 쥐었다. 실바가 터프한 볼을 달래며 후위에서 득점하자, 레이나가 왼쪽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6-13을 만들며 분위기를 이었다.

도로공사가 모마의 중앙 파이프 공격으로 반격하자, GS칼텍스는 실바의 오른쪽 백어택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스코어는 18-14로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강소휘와 모마의 공격을 앞세워 재추격전에 나섰다. 상대 세트 범실 이후 실바의 공격을 김세빈이 차단하며 스코어는 21-21 동점이 됐다.

이어진 랠리에서 GS 권민지의 왼쪽 공격은 도로공사 타나차에 막혔다. 도로공사가 22-21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오세연의 속공 득점 이후 실바의 블로킹 득점으로 23-22 재역전을 끌어냈다.

도로공사 모마의 오른쪽 강타로 스코어는 23-23 동점이 됐다. 이후 랠리도 모마의 백어택 득점이었다. 24-23 세트포인트를 터치한 한국도로공사는 모마의 절묘한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도로공사가 힘겨운 줄다리기 싸움에서 모마의 활약 속에 세트의 주인이 됐다.

4세트. 초반 접전에선 GS칼텍스가 10-6 리드를 잡았다. 실바의 강타와 오세연의 속공 득점이 어우러졌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추격했다. 모마의 강타, 김세빈의 블로킹 득점, 타나차의 블로킹 득점, 모마의 강타가 차례로 성공되며 10-10 동점이 됐다. 

이어진 16-16에서 GS칼텍스가 연속 5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실바의 백어택과 블로킹 득점, 상대 범실에 이은 오세연의 블로킹 득점과 연속 공격 득점으로 22-16까지 달려나갔다. 

결국 세트는 GS칼텍스의 차지였다. 실바가 타나차의 공격을 차단한 뒤, 오른쪽에서 추가점을 올리며 승부를 파이널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 7-7 동점에서 강소휘가 실바의 공격을 차단하며 도로공사가 1점을 앞선 가운데 코트를 체인지했다. 이어진 랠리는 강소휘의 왼쪽 득점이었다. 모마는 중앙에서 페인트 득점을 올리며 팀의 10-8 리드를 지켰다.

모마의 왼쪽 강타로 스코어는 11-9가 됐다. 이날 경기 모마의 44점째 득점이었다.

GS칼텍스는 레이나의 연속 왼쪽 강타로 기어코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승패는 마지막 4점 싸움이었다. 실바의 절묘한 서브 득점으로 GS칼텍스가 먼저 1점을 앞섰다.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왼쪽 고공 강타로 12-1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랠리에서 도로공사는 이윤정의 디그 이후 타나차의 오른쪽 강타로 13-12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레이나의 왼쪽 강타로 13-13을 만들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는 종착역 앞에까지 다다랐다. 도로공사가 모마의 강타로 14-13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재치 넘치는 득점으로 14-14 듀스를 끌어냈다.

승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 GS 실바의 강타가 도로공사 블로킹에 맞고 득점으로 인정되는 듯 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도로공사의 득점이었다.

다시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김세빈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2시간 28분 혈투가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 기록 ]

한국도로공사는 모마가 45점, 타나차가 18점, 강소휘가 10점, 김세빈이 7점, 이지윤이 6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공격득점에선 76-80으로 밀렸지만 블로킹에선 11-9 우위를 보였다. 

GS칼텍스는 실바가 37점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펼쳤고, 레이나가 24점, 유서연이 13점, 오세연이 11점, 최유림이 8점을 거들었지만 3세트를 내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KOVO제공]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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