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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지휘한' 한화 김경문 감독, 한국시리즈에선 잠실 12연패 수렁...홈경기 무승 징크스도 따라다녀
정현규 기자 | 2025.10.28 06:03
김경문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답변하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전승 우승'의 신화를 일궜다. 그가 명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김경문 감독은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두산 시절인 2005년과 2007년, 2008년 모두 준우승했고, NC 지휘봉을 든 2016년에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2005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에 4패로 무너졌고, 2007년에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뒤 내리 4패를 당해 또 우승이 무산됐다. 2008년에도 두산은 SK에 1승 뒤 4패를 당해 우승을 내줬다. 2016년 NC 때는 두산에 승리 없이 4패로 물러났다.

올해 전까지 김경문 감독의 KS 경기 승률은 0.158(3승 16패)이었다. 이 기록은 더 떨어졌다. 한화가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패하며 승률은 0.143(3승 18패)이 됐다.

특히 김경문 감독은 잠실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12경기(2005년 2경기, 2007년 3경기, 2008년 3경기, 2016년 2경기, 2025년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여기에 김경문 감독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있다. 김 감독은 KS 홈 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지금까지 이룬 3승은 모두 인천 방문 경기(2007년 2승, 2008년 1승)에서 거뒀다.

올해도 흐름은 좋지 않다. 김 감독은 잠실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패하며 '한국시리즈 잠실 경기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이제 시리즈는 29일부터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이어진다. 김경문 감독에게는 홈에서 한국시리즈 첫 승을 노리는 중요한 일전이다.

한화가 대전에서 3~5차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시리즈는 잠실로 돌아와 11월 2일에 이어 3일까지 이어지게 된다.

김 감독은 3차전 선발로 에이스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4차전은 라이언 와이스가 나올 차례다. 이 두 경기를 통해 흐름을 찾겠다는 김 감독의 계산이다. 

과연 김경문 감독의 한화는 잠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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