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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8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VO 제공] |
방강호(제천산업고)가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의 유니폼을 입는다. 해외파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은 2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다.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아웃사이드히터 방강호를 지명했다.
고교 선수가 신인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건 지난해 드래프트 때 대한항공 김관우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신장 2m인 방강호는 공격력과 더불어 리시브 능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일찌감치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방강호는 지난 7월 중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U-19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8강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
방강호는 한국전력 계약 및 선수 등록을 마치면 즉시 전력감으로 경기에 빈번하게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2순위로 뽑힌 이우진 또한 선수 등록 이후 바로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어서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우진은 이날 메디컬 테스트 이후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28일 우리카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는 이우진은 2023년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19 세계선수권에 한국 청소년 대표팀 주축으로 출전해 3위에 오르는데 앞장선 뒤 이듬해 이탈리아 몬차와 2년 계약 했다. 한국 고교 배구 선수로 유럽 진출은 이우진이 처음이었다.
195㎝ 신장에 다부진 공격력과 함께 강서브를 구사하는 이우진은 리시브 훈련도 체계적으로 해왔다. 국가대표팀에도 뽑혀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세계무대와 국가대표에서 뛴 경험은 이우진에게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V-리그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날 드래프트에선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지명 확률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OK저축은행 35%, 한국전력 30%, 삼성화재 20%, 우리카드 8%, KB손해보험 4%, 대한항공 2%, 현대캐피탈 1%였다.
추첨 결과는 조금 다른 순서였다. 한국전력의 빨간색 공이 가장 먼저 나와 1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했고, 삼성화재(2순위), OK저축은행(3순위), 우리카드(4순위), 대한항공(5순위), 현대캐피탈(6순위), KB손해보험(7순위) 순서였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에 이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OK저축은행은 세터 박인우(조선대)를 지명했다.
4순위 우리카드는 미들 블로커 겸 아포짓 스파이커 손유민(인하대), 5순위 대한항공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호(제천산업고), 6순위 현대캐피탈은 아웃사이드 히터 장아성(부산광역시체육회), 7순위 KB손해보험은 미들 블로커 임동균(한양대)을 각각 지명했다.
방강호, 이준호와 함께 고교 빅3로 꼽힌 리베로 이학진(순천제일고)은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돼 KB손해보험에 둥지를 틀게 됐다.
2라운드에선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을 제외한 5개 구단이 선수를 지명했고, 3라운드에선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 등 2개 구단이 선수를 선발했다. 수련선수는 총 4명이 호명됐다.
총 48명이 참가 신청한 이번 드래프트에선 수련선수를 포함해 18명이 지명돼 지명률 37.5%를 기록했다.
구단별로는 OK저축은행이 라운드별로 1명씩 뽑아 3명을 지명했고, 삼성화재, 우리카드, 대한항공, KB손해보험 등 4개 구단은 지명 2명과 수련 1명 등 총 3명을 선발했다. 한국전력은 지명으로만 2명을 뽑았고, 현대캐피탈은 1명만 선발했다.
신인 지명 선수 연봉은 4천만 원으로 동일하고, 지명 라운드에 따라 계약금을 차등 지급한다.
계약금은 1라운드 1~2순위 1억 6천만 원, 3~4라운드 1억 4천만 원, 5~6순위 1억 2천만 원, 7순위 1억 1천만 원이다. 수련 선수의 계약금은 없고 연봉은 2천400만 원이다.
[ 2025 KOVO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지명 현황 ]
# 1라운드
[1순위] 한국전력 / 방강호(OH/제천산업고)
[2순위] 삼성화재 / 이우진(OH/전 페로발리몬차)
[3순위] OK저축은행 / 박인우(S/조선대)
[4순위] 우리카드 / 손유민(OP/MB/인하대)
[5순위] 대한항공 / 이준호(OH/제천산업고)
[6순위] 현대캐피탈 / 장아성(OH/L 부산광역시체육회)
[7순위] KB손해보험 / 임동균(MB/한양대)
# 2라운드
[1순위/전체 8순위] KB손해보험 / 이학진(L/순천제일고)
[3순위/전체 9순위] 대한항공 / 정의영(L/제천산업고)
[4순위/전체 10순위] 우리카드 / 강건희(MB/명지대)
[5순위/전체 11순위] OK저축은행 / 마유민(OP/홍익대)
[6순위/전체 12순위] 삼성화재 / 이윤재(OH/명지대)
# 3라운드
[1순위/전체 13순위] 한국전력 / 김민철(OH/중부대)
[3순위/전체 14순위] OK저축은행 / 강선규(L/중부대)
# 수련선수
[전체 15순위] KB손해보험 / 임지우(OP/OH/경기대)
[전체 16순위] 대한항공 / 김영태(MB/경희대)
[전체 17순위] 우리카드 / 박상우(S/한양대)
[전체 18순위] 삼성화재 / 김민혁(OP/OH/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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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된 방강호. [KOVO 제공]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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