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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규가 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
[스포츠타임스=천안, 홍성욱 기자] 김민규가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무리 했다.
김민규는 23일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367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프로골프(KPGA)·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리하오퉁(중국)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일몰로 인해 마지막 조가 플레이를 마치지 못했지만 리더보드 상단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김민규는 2022년과 2024년 이번 대회 장소인 우정힐스에서 펼쳐진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정힐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것.
그는 지난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 DP 월드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고, 활동 무대 또한 옮겼다. 더 큰 무대로 나아간 김민규가 인연 깊은 코스에서 DP 월드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민규는 1번 홀(파4)을 시작으로 3번(파4)과 5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 버디와 12번 홀(파4) 보기를 맞바꾼 그는 14∼15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탔고, 16번 홀(파3) 보기를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김민규는 "위기도 있었지만, 쇼트 게임이 잘 풀렸고 퍼트도 기회가 왔을 때 많이 들어가 줘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DP 월드투어 첫 승을 따로 의식하려고 하지는 않지만, 선두권에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3위(5언더파 66타)에 알레한드로 델 레이(스페인)가 이름을 올렸고, 대니엘 힐리어(호주) 등이 공동 4위(4언더파 67타)를 달렸다.
올해 5월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배용준이 3언더파 68타를 쳐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등과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남자 골프의 대표주자 임성재와 김시우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 KPGA 투어 시즌 3승의 옥태훈 등과 공동 21위(2언더파 69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임성재는 "많은 갤러리의 큰 응원을 받아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 후반에 들어서며 조금 흔들리면서 안정적으로 풀어나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내지 않고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옥태훈은 "정말 잘하고 존경하는 임성재 선수와 같이 경기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유럽 선수들은 드라이버 비거리도 많이 나고 정확성도 좋다고 느꼈다"면서 "내일도 잘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전가람, 지난주 더채리티 클래식 우승자 최승빈, KPGA 투어 시즌 2승의 문도엽은 공동 37위(1언더파 70타)다.
2021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많은 11승을 거둔 일본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는 2오버파 73타로 80위권에 자리했다.
호주의 스타 애덤 스콧은 공동 91위(3오버파 74타),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은 공동 110위(5오버파 76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DP 월드투어의 정상급 선수 90명이 참가했고, KPGA 투어에선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이 나서 경쟁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2년 시드를 주는 특전이 따라붙는다.
2라운드는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된다. 한편 일몰로 인해 플레이를 마치지 못핸 3명은 오전 7시 45분에 잔여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를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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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번 홀에서 선수들이 티샷 이후 이동하자 갤러리들도 뒤를 이어 이동하고 있다. [KPGA 제공]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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