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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분수령' PO3차전 선발, 삼성 후라도 vs 한화 류현진
홍성욱 기자 | 2025.10.21 06:49
삼성 선발 후라도(왼쪽)와 한화 선발 류현진. [연합뉴스]

1승 1패로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는 2025 KBO 플레이오프는 21일 분수령을 맞는다.

대전에서 두 경기를 마친 한화와 삼성은 21일과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연전에 나선다. 

특히 3차전은 시리즈의 가늠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을 선발로 예고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아리엘 후라도로 맞불을 놨다. 

두 선수의 기록을 살펴보면 단박에 큰 차이를 알아차릴 수 있다. 우선 후라도는 한화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 후라도는 한화전 2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ERA) 0.64를 기록했다. 최고의 상대전적이었다.

후라도는 한화전 14이닝 동안 6피안타, 사사구 3개만 내줬고, 삼진 9개를 잡았다. 14이닝 동안 실점은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전부다.

후라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뛸 때인 2024시즌에도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2024년과 2025년 후라도의 팀별 평균자책점이 가장 좋았던 상대가 2년 연속 모두 한화였을 정도로 유독 한화전에서 잘 던졌던 것.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삼성을 상대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해 삼성 상대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특히 3차전이 펼쳐지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1경기에 나와 5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류현진의 구장별 평균 자책점이 가장 좋지 않은 곳이 대구였다.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대구에서 2경기 1승 1패, 평균 자책점 6.30에 그쳤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2024시즌 복귀한 류현진이 2년간 정규시즌 평균자책점이 가장 좋지 않았던 상대도 바로 삼성(4.67)이다.

류현진은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는 LG 트윈스를 상대로는 최근 2년간 평균 자책점 1.36으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으나, LG를 만나려면 먼저 삼성과 PO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물론 정규시즌 기록대로 포스트시즌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올해 정규시즌 17승 1패, 평균 자책점 1.89를 찍었던 한화 코디 폰세도 이번 PO 1차전에서 6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고, 16승에 평균 자책점 2.87을 기록한 라이언 와이스는 2차전에서 4이닝밖에 못 버텼다.

결국 한화도 정규시즌 성적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국시리즈 진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셈이다.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3차전은 2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다. 쌀쌀한 날씨 속에 후라도와 류현진이 초반부터 어떤 투구를 펼칠 것인지에 따라 승패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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