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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입장 수입 2천억 원 시대…경기당 2억 8천만 원
홍성욱 기자 | 2025.10.06 01:33
한화 구단 최초 홈 100만 관중 돌파. [한화 이글스 제공]

지난 4일 막을 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과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지며 역대 최다인 1천200만 관중을 야구장으로 불러 모았다.

KBO리그는 올해 역대 최다인 1천231만 2천519명 관중을 기록했다. 경기당 1만7천101명이다.

이는 지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 1천88만 7천705명, 평균 1만5천122명을 훌쩍 넘어선 신기록이다.

경기장 입장 수입 총액은 2천46억 2천382만 8천42원을 기록, 사상 최초로 2천억 원을 돌파했다.

2024년 1천593억1천403만1천733원에 비해 31%나 증가한 수치다. 경기당 입장 수입이 2억 8천만 원을 넘는다. 프로야구 출범 첫해인 1982년 약 21억 원과 비교하면 100배 가까이 커진 셈이다.

올해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가져온 구단은 역시 한화다. 올해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새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 한화는 정규시즌 2위에 올라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 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새 경기장에 팀 성적도 좋아지니 관중 역시 2024년 대비 53%나 늘어난 123만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2년 만에 정규시즌 1위에 복귀한 LG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2년 연속 '가을 야구'를 하게 된 삼성 라이온즈가 홈 관중 1위(삼성·164만)와 2위(LG·154만)를 기록하며 리그 흥행을 주도했다.

피치 클록의 도입과 시즌 도중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도입 등 경기 진행 속도와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려는 KBO의 노력도 역대 최다 관중이 야구장을 찾는 요인이 됐다.

2024년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의 절대 우세는 부상 변수 등으로 사라졌지만 KIA는 여름까지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리며 흥행에 공헌했다.

인기구단인 롯데 또한 8월 초까지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와 함께 '3강 체제'를 이루며 순항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인 KIA와 롯데는 여름 이후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KIA는 7월 초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이는 듯했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고 안정적인 3위로 보였던 롯데는 8월 충격의 12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흥행' 측면에서 보면 두 팀의 하위권 성적은 리그에 악재였지만 8월까지 분위기를 이어간 부분은 흥행에 큰 도움을 줬다.

이제 KBO리그는 6일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삼성과 NC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을야구 포문을 연다. 이어 SSG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 한화가 준비하고 있는 플레이오프, LG가 상대를 분석하고 있는 한국시리즈로 이어진다. 

포스트시즌 흥행 돌풍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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