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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이 4월 11일 SSG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수 서건창과 투수 김승현, 박준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1차적으로 선수단을 정리한 KIA의 웨이버 공시 명단 중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서건창이다.
서건창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 고지를 밟았던 선수다.
그는 2008년 육성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2012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육성 선수 신화'를 썼고, 2014시즌에는 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한 시즌 200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서건창은 2018년 불의의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친 뒤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으나 새 팀에서도 재기하지 못했다. LG에서 부진한 서건창은 방출을 자청한 뒤, 2024시즌을 앞두고 고향 팀인 KIA로 이적했다.
그는 그해 94경기 타율 0.310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올해 1월 계약기간 1+1년, 총액 5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서건창은 올 시즌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지 못했다. 1군 무대에서 단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136. 더는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한편 KIA는 이날 육성선수였던 좌완 강병우와 외야수 예진원을 말소 요청했고,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힌 우완 투수 홍원빈을 임의 해지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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