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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제공] |
[스포츠타임스=여수, 홍성욱 기자] GS칼텍스가 파이널세트 혈투 끝에 승리하며 대회를 시작했다.
GS칼텍스는 21일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첫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2(25-20, 13-25, 14-25, 25-19, 15-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1승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반편 페퍼저축은행은 1패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가 뛰지 않는다. 지난 16일 개막은 5일 앞두고 KOVO(한국배구연맹)가 각 구단과 협의를 통해 형평성 차원에서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팀의 에이스인 핵심 선수 두 명이 빠진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의 조합을 시즌 전 테스트해보는 대회로 성격이 바뀌었다.
GS칼텍스는 1 안혜진(S), 2 유서연(OH), 3 오세연(MB), 4 권민지(OP), 5 김미연(OH), 6 최가은(MB), 리베로 한수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 박사랑(S), 2 박정아(OH), 3 하혜진(MB), 4 박은서(OP), 5 고예림(OH), 6 임주은(MB),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16-16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이 때 긴 랠리가 펼쳐졌다. 두 팀 모두 득점기회가 있었지만 촘촘한 그물망 수비를 바탕으로 접전이 펼쳐졌다. 결과는 GS 최가은의 중앙 득점이었다.
이어진 19-18에서 GS칼텍스는 안혜진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안혜진의 서브 때 사이드아웃에 실패하며 연속 4실점했다.
GS칼텍스는 오세연이 박은서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유서연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결국 세트는 GS칼텍스의 차지였다. 김미연이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전광판은 25-20을 가리켰다.
2세트. 이번에는 페퍼저축은행이 힘을 냈다. 박은서의 블로킹 득점 이후 박정아의 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며 3-1로 앞섰다. 하혜진의 블로킹 득점, 박은서의 백어택, 박사랑의 재치있는 득점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10-5가 됐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공격 이후 상대 연속 범실로 추격을 시작했다. 권민지의 강타로 10-12까지 상대를 압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오른쪽 공격을 앞세워 다시 15-10으로 달아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임주은이 이주아의 공격을 차단했고, 고예림이 관록의 두 차례 득점을 뿜어내며 19-12 리드를 알렸다.
결국 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차지였다. 스코어는 25-13으로 일방적이었다.
3세트. 7-7 동점에서 페퍼저축은행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박정아의 강타 이후 임주은이 서브 득점을 올렸고, 박사랑은 두 차례 연속 유서연의 왼쪽 공격을 차단했다. 전광판은 11-7을 가리켰다.
GS 유서연의 다음 공격은 페퍼저축은행 박은서의 손에 걸렸다. 박정아의 시간차 공격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14-8이 됐다. 경기 전체적인 흐름이 페퍼저축은행으로 쏠리는 순간이었다. 교체 투입된 전하리의 서브 득점으로 전광판은 16-9를 가리켰다.
흐름을 손에 쥔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의 속공 득점 이후 서브 득점이 이어졌고, 고예림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20-10 더블스코어 차로 앞섰다. 결국 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따냈다. 스코어는 25-14였다.
4세트. 이번에는 GS칼텍스 선수들이 힘을 냈다. 4-4에서 오세연의 서브 득점, 이주아의 퀵오픈, 권민지의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 득점, 최가은의 추가점으로 9-4까지 5점을 앞섰다.
하지만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교체로 나선 이한비가 왼쪽에서 연속 강타를 뿜어내며 9-10까지 압박했고, 박정아의 강타로 12-12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3-13에선 박정아가 이주아의 공격을 차단하며 14-13으로 역전을 끌어냈다.
GS칼텍스는 다시 힘을 냈다. 유서연이 기어코 박은서이 공격을 차단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범실에 이은 권민지의 득점으로 18-16 리드를 다시 찾았다. 안혜진은 이한비의 공격을 막아서며 환호했다.
22-17까지 달아난 GS칼텍스는 최유림의 두 차례 득점으로 기어코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 4-4까지 승리를 향한 집념의 랠리가 코트 위를 달궜다. 이후 이주아의 오른쪽 득점으로 GS칼텍스가 리드를 시작했다. 이주아의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6-4가 됐다.
권민지의 강타 이후 유가람의 서브 때 안혜진의 다이렉트 킬 득점이 더해지며 전광판은 8-5를 가리켰다.
페퍼저축은행은 고예림에 이은 박정아의 왼쪽 득점으로 8-9까지 다가섰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왼쪽 득점으로 먼저 10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어진 랠리는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의 터치넷 범실이었다. 전광판은 11-8이 점등됐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상대 연속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뒤, 유가람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 기록 ]
GS칼텍스는 권민지가 15점, 유서연이 13점, 이주아와 김미연이 각 9점, 오세연이 6점, 최유림이 5점을 기록했다. 공격 득점에선 51-58로 밀렸고, 블로킹 8-17 열세, 서브 6-8 열세를 보였지만 범실에서 16개로 상대(27개)보다 9개가 적어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26점으로 공격에서 불을 뿜었고, 박정아가 19점, 고예림이 12점으로 활약했지만 4세트 뒷심에서 밀리며 창단 이후 컵대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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