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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B 규정 무시하다 결국 일정 변경, V-리그 남자부 개막전 이어 남녀부 포스트시즌 일정도 조정
홍성욱 기자 | 2025.09.20 14:34
지난해 10월 19일에 열린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남자부 개막전을 앞두고 당시 사령탑인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왼쪽)과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남자배구 개막전이 뒤로 밀린 데 이어 포스트시즌 일정까지 순차적으로 연기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남자부 개막전 및 남녀부 포스트시즌 일정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는 2026년 3월 19일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10월 19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경기는 이틀 후인 2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또한 남녀부 포스트시즌 일정도 3일씩 뒤로 밀렸다. 

플레이오프 진출팀 휴식일 보장 및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개최로 인해 2026년 3월 24일 여자부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 막이 오른다.

이미 이사회를 통과해 확정됐던 시즌 일정은 KOVO가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정한 남자부 클럽 시즌을 무시하고 기존 일정을 강행하려다 FIVB의 지적으로 결국 조정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트레블 우승 이후 새 시즌 개막전을 성대하게 열 예정이었으나 물거품이 됐다. 대체로 마련한 일정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열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게 됐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컵대회 일정을 마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등 여러 어려움 속에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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