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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세계선수권 마친’ 라미레스 감독 “선수들 모두 국제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홍성욱 기자 | 2025.09.18 18:11
믹스트존에서 포즈를 취한 라미레스 감독. [케손시티(필리핀)=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케손시티(필리핀), 홍성욱 기자] 한국이 핀란드에 패하며 11년 만에 참가한 세계선수권 여정을 마무리 했다.

이싸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5위)은 18일 필리핀 케손시티 스마트아라네타콜리세움에서 펼쳐진 2025 FIVB(국제배구연맹) 남자 세계선수권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핀란드(세계랭킹 18위)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3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핀란드전에서도 세트를 따낸 점은 위안거리였지만 3경기를 통해 승점 획득까지 이어지지는 못하며 과제를 남겼다.

대회를 마친 라미레스 감독은 우선 핀란드전에 대해 “플로트 서브 상황에서 사이드아웃을 제대로 돌리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웠다. 팀에 오랫동안 합류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있었고 그만큼 대표팀의 리시브 시스템에 다시 적응 하는 것에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오늘 경기에서 하이볼 반격, 그리고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도 좋은 연결이 나왔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 선수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성숙된 플레이와 풀어 나가야 할 방법들을 배우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3경기를 마치며 어떤 부분에 대한 생각이 드는 지 물었다. 라미레스 감독은 “우선 긍정적인 부분은 서브다. 두 번째로 블로킹 상황에서 미들블로커의 능력 향상, 강서브에서 리시브의 발전이다. 특히 허수봉의 리시브 능력이 향상됐다. 전체적으로 개개인의 능력도 좋아졌다. 신호진의 공격력도 돋보였다. 선수들 모두 국제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이 많아야 한다. 다른나라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더 성장할 것이다. 국제 무대에서의 좋은 활약은 국제 무대 경험에서 비롯된다”라고 중요한 언급을 했다.

이날 핀란드 전에서 허수봉과 임동혁이 결장했다. 이 부분에 대해 라미레스 감독은 “허수봉은 왼쪽 무릎 뒤쪽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다. 대표팀 시즌 초반부터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한 선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텨줬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 이후 통증이 조금 심해졌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기에 나서지 않도록 했다.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것이다. 임동혁은 아르헨티나전에서 허리 통증이 생겼다. 하루 쉬고 경기가 있다보니 허리 통증을 치료하고 나서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배운 점들은 각자 구단에 돌아서 경험으로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더욱 성장하는 선수들이 되기를 바란다. 고개 숙이지 말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이 기회를 통해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팬들의 성원에 대해서도 언급을 잊지 않았다. 라미레스 감독은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큰 감사를 전한다.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 덕분에 대표팀이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대표팀 운영에 대해 라미레스 감독은 “V-리그 이후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체력에 신경을 쓰겠다. 대표팀 시즌이 시작되면 초반부터 아시아 대회를 준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 사이에 선수, 감독, 구단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상황과 선수들의 컨디션, 그리고 경기력을 주도면밀하게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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