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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라미레스 감독 "아르헨티나전은 하이볼 처리와 반격 상황이 중요"
홍성욱 기자 | 2025.09.15 08:10
라미레스 감독이 믹스트존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케손시티(필리핀)=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케손시티(필리핀), 홍성욱 기자] 한국이 프랑스에 패하며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했다.

이싸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5위)은 14일 필리핀 케손시티 스마트아라네타콜리세움에서 펼쳐진 2025 FIVB(국제배구연맹) 남자 세계선수권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강호 프랑스(세계랭킹 4위)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1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가 됐다. 남은 아르헨티나전(16일)과 핀란드전(18일)이 매우 중요해졌다.

경기를 마친 라미레스 감독은 “프랑스가 베스트 맴버로 들어오면서 우리를 존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랑스는 세계 최강 팀 가운데 하나다. 서브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결과적으로는 프랑스의 서브를 버텨내지 못한 것 같다. 우리 공격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지 못했던 부분들은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는 예상을 깨고 베스트 멤버를 기용했다. 그리고 시종일관 유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멤버 그대로였다. 코트에 있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경기를 지켜본 여러 나라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존중(respect)이라는 단어가 입에 오르내렸다.

이는 한국이 방심할 상대가 아니라는 점과 동시에 한국과의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려는 의지이기도 했다.

이날 한국의 서브는 제니아 그레베니코프 쪽으로 쏠렸다. 의도된 상황이었는지 물었더니 라미레스 감독은 “원래 계획은 점프 서브는 은가페 쪽을 노렸고, 플로팅 서브는 클레베노를 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클레베노가 리시브 범위를 넓게 가져가면서 그 쪽으로 많이 쏠린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핀란드 전을 남기고 있다. 전략적으로 대회전부터 중요하게 생각했던 경기들이다.

라미레스 감독은 “프랑스와 다른 유형의 상대들이다. 경기를 풀어내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강서브를 구사하는 팀이지만 하이볼 처리에선 프랑스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우리는 하이볼 처리와 반격 상황이 가장 중요해졌다. 지금은 아르헨티나전에 집중해 16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스마트아라네타콜리세움에는 한국에서 온 팬들은 물론이고, 현지의 한국 팬들도 많이 자리해 응원전을 펼쳤다.

라미레스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정말 많은 팬들의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경기 결과는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림과 동시에 우리 한국 배구가 세계 무대에서 강팀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싸우는 모습 또한 보여드리고 싶다.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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